보고타를 한 눈에 조망하기 좋은 보고타 추천 명소 몬세라테(Monserrate), 몬세라테 케이블 카 [콜롬비아, 보고타 추천명소, 관광지]
트랜스밀레니오(Transmilenio)를 타고 라스 라구아(Las Agua)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일기 예보에는 천둥번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흐리기만 합니다.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보고타의 첫 모습을 담고 싶지만 콜롬비아의 치안에 대해서 안 좋은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기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보고타의 모습을 먼저 한번에 보고 싶어서, 보고타 여행의 시작은 몬세라떼로로 정했습니다.
보고타의 고도는 2640 미터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지만 몬세라떼 케이블 정류장으로 향해 걸어 올라가는 동안은
고산병 증상이 아주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몬세라테 정상은 3100 미터가 넘으니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
몬세라떼 케이블 승강장으로 좀 더 쉽게 가려면 버스를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케이블 카 정류장을 여러사람에게 물어서 왔습니다.
몬세라떼 케이블의 이용요금은 편도 8500 페소이고 왕복요금은 따로 없고 표를 두 장 구입해야 합니다.
평일이지만 케이블 정류장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케이블 정류장에는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어서 케이블 카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습니다.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바로 타지 않고 가만 지켜봤습니다.
이젠 직접 케이블카를 직접 올라타 볼 차례입니다.
케이블카 가 출발과 동시에 지상과 빠르게 멀어집니다.
고도를 높임에 따라 보고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정상에 다다를 무렵에는 아래를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이렇게 땀 한 방을 흘리지 않고 간편하게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흐린 하늘이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보고타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 정상에서 도심의 풍경을 보면 시원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 빼곡히 자리잡은 집들은 조금은 답답해 보이네요.
몬세라테는 케이블 카를 타고 간편하게 오를 수도 있지만, 길을 따라 걸어 올라 올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오며, 케이블 비용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올라가는 길의 치안은 좋지 않아서 절대 추천하지 않는 경로입니다.
3152m 의 몬세라떼 정상에는 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600년대 부터 헌신적인 신자들이 등산해 기도를 드렸던 이곳은
이곳은 관광명소이기도 하지만 카톨릭 교도에게는 성지이기도 합니다.
성당이 있고, 산책로 주변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나타내는 청동상들이 있습니다.
몬세라떼 정상에는 성당 뿐 아니라 식당도 여러 곳 있습니다.
식당들의 평도 나쁘지 않으니 식사 시간에 이곳에 올랐다면 전망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하산용 케이블을 타기 위한 대기소도 좋은 전망대입니다.
몬세라떼를 내려가는 동안 철로가 보입니다.
몬세라떼는 산악열차를 타고 오를 수도 있지만 현재는 열치는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고타 전체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곳을 찾는 다면 몬세라테 전망대를 꼭 찾으세요. ^^
몬세라테 케이블 카 정류장
주소 : Carrera 2 Este, Bogota
운영 시간 : 월요일 ~ 토요일: 12 pm to 12:00 am , 일요일: 9:00 am to 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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