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애서 맛있는 아르헨티나 음식을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쿠트랄 (KUTRAL) [콜롬비아, 보고타 추천 맛집, 아르헨티나 쇠고기 스테이크 레스토랑]
몬세라떼에서 내려오니 이미 늦은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몬세라떼 정류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쿠트랄이란 아르헨티나 레스토랑 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들어 올 때는 손님들이 가득했는데, 조금 지나니 식사를 마치고 나가서 식당은 곧 한가해 졌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악사의 연주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식당 메뉴에는 다행히 영어로도 적혀 있어서 주문하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닭고기 요리와, 쇠고기 요리,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독특한 인테리어를 구경합니다.
아르헨티나 카우초의 물건인 듯합니다.
식전빵으로 나온 쫄깃한 빵을 상큼한 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입맛이 확 도네요.
메인 요리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레모레이드를 시켰는데, 라임에이드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는 레모네이드에 더 비싼 라임을 쓰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선 레몬에이드를 시키면 사이다 비슷한 맛의 병음료를 줘서 황당한 적도 있지만 이건 제대로네요.
양송이 버섯으로 가득 덮힌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이 푸짐한 야채 샐러드의 가격은 8800 페소 한화로 약 3800 원 가량 합니다.
잘 비벼서 맛을 봐야죠.
새콤하고,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리는 샐러드였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았지만 금방 비울 수 있었죠.
샐러드를 다 먹어갈 무렵에는 메인요리가 나왔습니다.
버섯 소스 아래에는 커다란 닭가슴살이 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 매쉬드 포테이포, 구운 소세지와 구운 바나나와 함께 제공됩니다.
14000 페소 ( 한화로 약 6000원) 에 이렇게 푸짐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행복해 집니다.
메인음식에는 음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익숙한 맛의 소스와 잘 어울린 닭 가슴살 요리는 쉼 없이 입으로 들어갔지만
접시는 좀 처럼 줄지 않고 계속 많은 양이 남아 있습니다.
쇠고기 요리도 버섯으로 가득 덮여 있습니다.
버섯 밑에는 이렇게 커다란 쇠고가 숨어 있습니다.
미디움이 아닌 웰던으로 시켰더니 반으로 갈라서 구운 듯 합니다.
가격은 17200 페소 (한화로 약 7500 원) 입니다.
미디엄을 선호하지 않는 아내 때문에 웰던을 주문했는데 , 웰던은 조금 딱딱했습니다. 역시 쇠고기는 미디엄이 진리죠.
고기는 정말 좋았는데 조금 안타까웠죠. 그래도 맛있는 소스 덕에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소스에는 고수풀이 조금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고수를 즐기지 않는데, 이 소스는 괜찮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고수를 즐겨 보기로 했죠.
남미 여행 첫날 부터 정말 푸짐한 음식을 저렴하게 잘 먹었습니다.
저렴한 스테이크를 배 부르게 먹고 싶은시면 이곳을 강추 합니다.
Restaurante Kutral
주소 : Calle 17 # 2-60, Bogota, Colombia
운영시간 : 월요일 ~금요일 12:00 pm - 9: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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