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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더욱 아름다운 시드니의 또 다른 아이콘 하버브리지(Habour Bridge) [호주, 시드니]

트레브 2012. 8. 22.

야경이 더욱 아름다운  시드니의 또 다른 아이콘 하버브리지(Habour Bridge) [호주, 시드니]

서큘라 키는  시드니 교통의 허브로  시드니 페리와 버스 그리고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들로 붐비는 시드니의 관광명소입니다.  관광명소답게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거리의 예술가들도  많은 곳입니다.

90년대의 유형했던 “월리를 찾아라” 를 여러장의 캔퍼스에 그려 놓은 것도 있네요.  

서큘라 키를 지나 계속 걸아가다 모면 하버브리지가 있는 더 락스가 나옵니다. 이곳은 영국인들이 가장 먼저 정착한 곳으로 호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죠.  

지금도 초기 정착기 시절에 지어진 건물들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국제선 여객 터미날의  5층에는 조그마한 전망대가 있는데 , 이곳은 시드니의 여러 명소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죠. 전망대는 낮이나 밤이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꼭 한번 들러 보세요.

높은 전망대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보는 시드니의 명소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시드니의 북쪽 노스 쇼어 지역의 밀슨스 포인트와 남쪽 더 락스의 밀러스 포인트를 연결하는 하버브리지는 길이 1149미터의 6차선 다리로 자동차와 기차는 물론,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드니의 남북을 잇는 다리에 대한 논의는 1800년대 초반부터 있어왔지만 그 계획인 구체화 된 것은 그로부터 한 세기가 흐린 뒤 입니다. 그리고  경제대공항이 세계를 휩쓸고 있던 1923년에 착공되어 1932년 완공되었습니다.  경제공항 당시의 많은 실직자를 구제하는데 기여해서 이 하버 브리지는 “강철허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시드니의 아이콘이라서 웨딩포토의 배경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두 커플은 각기 왔다가 이곳에서 만난 것 같은데, 차이점이 있다면 중국인 커플은 결혼 전 웨딩 사진이고 다른 커플은 결혼을 막 마치고 친구 들과 함께 왔습니다. 

약 10만 톤 강철로 건설된 검은색의 다리지만 뒤쪽에 새하얗게 빛나는 오페라 하우스와 푸른 하늘 아래의 고층건물을 배경으로  한 하버 브리지는  미항 시드니의 아이콘으로 부족함이 없을 만큼 멋지네요.  

고속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하버 브리지이지만 철망으로 안전하게 보호되어 보행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더 락스와 서큘라 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죠.

하버 브리지에 우뚝 솟은 파일론은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공격을 대비해 대공포가 설치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파일론에 올라서 멋진 경치를 볼까도 잠시 생각했었지만  

 

 

조금 더 높은 곳에 올라 시야를 가리지 않는 경치는  분명히 다르겠지만, 파일론 옆에서 철망 사이로 보는 시드니의 경치도 제게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파일론 전망대 관람보다 하버브리지를 등반하는 투어에 참가해 보고 싶었지만 200달러가 넘어가는 가격을 보는 순간 바로 포기했습니다.

 

낮에 보는 하버브리지의 모습은 묵직하고 강인한 모습이었지만 밤에 조명을 입은 하버브리지는  화려하게 빛납니다. 화려하게 빛나는 하버브리지의 야경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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