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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의 창고로 사진가들에게 인기있는 브라이튼 비치 Brighton Beach [호주, 멜버른]

트레브 2012. 5. 24.

화려한 색의 창고로 사진가들에게 인기있는 브라이튼 비치 Brighton Beach [호주, 멜버른]

 

사진을 통해 알고 있었던 아름다운 비치가 브라이튼 비치란 것을 안 것은 호주여행을 준비하면서 였습니다. 멜버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이지만 반드시 가야 한다고 마음 먹었죠.

하지만 브라이튼 비치는 절 쉽게 허락하지 않더군요.  플란더스 스트릿 역에서 기차를 타고 브라이튼 비치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서  브라이튼 비치행을 결정했습니다. 

브라이튼 비치에 도착했고 기차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문을 열리지 않았고  너무  황당했죠. 그 순간 문에 있는 문구가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톤 소리가 나면 손으로 문을 열어라”   Power Operated Doors  라는 큰 글만 읽고 자동문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완전 자동문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다음 역에서 내려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30 분 정도를 기다려 브라이튼 비치에 도착했으나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브라이튼 비치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브라이튼 비치에 다시 왔지만 여전히 하늘은 흐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습니다.

 

브라이튼 비치가 유명한 것은 바로 이 화려한 색의 창고 때문입니다.  현지인들에게 Beach Huts이라고 불리는 이 화려한 창고는 가격은 약 3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서핑용품을 보관한는 창고는 화려한 색으로 칠해져 있는 곳이 많지만 이렇게 특이한 그림이 그려진 곳이 많습니다. 파도를 표현한 이 그림은 스시집에서 많이 본 듯 하네요. ^^

   

푸른 하늘이 아니라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제가 오래 전에 봤던 사진에 있던 창고가 바로 이것 이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창고와 그 옆에는  근육질의 서퍼와 그의 서핑보드가 같이 있었죠.

흐른 날씨지만 카이트 서핑을 즐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멜버른의 스카이 라인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아름다운 무지개 색으로 칠해진 창고를 찍으려 했지만 중국인 여행자들은 그곳에 자리를 잡고 일어날 생각을 안 하네요.

 

브라이튼 비치에는 이 아름다운 창고가 몇 개나 있을까요? 힘 들여서 셀 필요는 없습니다.  창고에 번호가 붙어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있는 창고만 확인하면 되죠.  마지막 창고의 번호가 보이지 않지만 그 옆에 있는 창고가 89번 이기에 총 90개의 창고가 있는 거네요.

오래 전부터  꼭 와보고 싶었던 브라이튼 비치지만 흐린 하늘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있는 브라이튼 비치를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브라이튼 비치 가는 방법 : 

플린더스 스트릿 역에서 sandringham행을 타고 브라이튼 비치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도착해서 문을 열 때 제가 위에서 언급한 내용 꼭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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