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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을 보여준 칼튼 가든 (Carlton Garden)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트레브 2012. 5. 20.

멜버른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을 보여준 칼튼 가든 (Carlton Garden)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도착일부터 흐리기만 하던 날씨는 이제서야 푸른 하늘을 보여줍니다.  푸른 하늘 아래 햇빛을 가득 받고 있는 멜버른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일찍 만나고 싶어서 빨리 숙소를 나섰습니다.

의도하지 않고 트램을 찍었는데 패닝샷이 되었네요.  맘 먹고 시도했을 때는 제대로 된 적인 없더니…

칼튼 가든은  왕립 박람회장 (Royal Exhibition Building)과  멜버른 박물관 ( Melbourne Museum) 을 포함하고 있는 곳으로  1839 년 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박람회장은 1880 년 멜버른 세계 박람회 개최를 위해 완공되었죠.  호주 최초의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이 건물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칼튼 가든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칼튼 가든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아름다운 가로수가 장식하고 있는 입구인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박람회장 내부를 한번 보고 싶은데 행사가 없는 날이라서 굳게 닫혀 있습니다.

박람회장 뒷편으로는 멜버른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각이라 박물관은 문을 열지 않았고  10시까지 기다렸습니다.   10 시에 줄까지 서서 들어갔는데, 입장료가 10불입니다.  이 맑은 날에 10불이나 투자해서 어두운 박물관을 구경하는 것 보단,  맑은 멜버른을 구경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박물관 구경을 포기했습니다.

박물관 옆에 저택이 있어 가까이 가서 봤더니  초등학교네요.  뭔가 특별한 것을 가르칠 것 같은 느낌.

근처에 이탈리안 거리로 유명한 라이곤 거리(Lygon Street) 를 걷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이 거리에는 이탈리안 문화 센터도 있습니다. 

하루를 달콤한 커피로 시작하는 이탈리아 인들이죠.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식당의 테이블에 금색의 수저와 포크가 있습니다. 설마 금은 아닐 텐데  놋쇠일까요.

이탈리안 거리인 이곳의 식당은 젤라또와 피자를 파는 식당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까페 노터노 (cafe Nottuno) 도 보이네요.  가격도 많이 비싸진 않는데 여기서 점심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빨간 색과 초록색의 깃발로 이탈리아 국기를 나타내고 있는 이곳은  이탈리아 광장이네요.  이민자로 이루어진 호주이지만 다른 이민자들에 비해 백인인 이탈리아인에 상당히 호의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살며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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