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간의 사랑이 깊어질 것만 같은 달링하버 (Darling Harbour) 의 야경 [오스트레일리아,시드니] |
달링하버의 야경을 찍으려고 마음먹었지만 달링하버를 한번도 가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시간에 찾아가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해가 지고 난 매직아워에 야경을 찍길 원했지만 길을 헤매다가 달링하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하늘은 껌껌해진 해진 상태였죠. ㅠ ㅠ |
달링하버 (Darling Harbour) 달링. 사랑하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그 단어가 맞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이 지명을 봤을 때는 ‘참 유치하게 지명에다가 이런 단어를 사용하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달링하버의 야경을 보니 왜 그 이름이 붙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있으면 연인간의 사랑의 더욱 깊어 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몰론 혼자 온 사람이라면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 |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깜깜한 하늘을 배경으로 야경을 찍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밝은 달이 어두운 하늘에 조명이 되어 줍니다. 하지만 자글거리는 노이즈는 어쩔 수가 없네요. |
낮에는 참 못 생겼다고 생각했던 시드니 타워도 밤이 되니 아름다운 옷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에 있는 <WestField> 광고효과는 있겠지만 저에게는 그다지 아름답지 않습니다. |
달링하버의 밤은 깊어가지만 사람들은 더욱 많아집니다. 매주 토요일 20:30 분에 있는 불꽃놀이들 기다리는 것이죠.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관광객을 상대로 한 거리의 공연은 관광객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
호주 원주민의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워낙 흔한 공연인지라 구경하는 사람은 많지 않네요. |
회전식 개폐로 유명한 피어몬트 브리지(Pyrmont Bridge). 낮에는 특별해 보이지 않았던 다리도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웅장함을 더합니다. |
예정시각 20분 전 부터 같은 자리에서 불꽃놀이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20:30 분. 하지만 구경하는 관광객들만 가득할 뿐 불꽃놀이를 시작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삼각대를 펴고 태연하게 기다리는 제가 관광객 같이 보이지 않았는지 몇 명의 관광객이 불꽃놀이가 언제, 어디서 하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10분이 지나니 ‘오늘은 아닌가 보다. 삼각대를 접고 돌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 도 잠시 들기도 했지만, 제가 돌아서는 순간 불꽃놀이가 시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꽃놀이는 예정시각을 15분 정도 넘긴 후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삼각대를 이용해 찍은 불꽃놀이. 참 쉽지가 않네요. |
바로 눈 앞에서 펑펑 소리를 내며 발사되는 폭죽과 그 폭죽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불꽃은 달링하버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듭니다. |
달링하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 불꽃놀이를 보는 중 시드니는 어느 새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
불꽃놀이는 끝이 났지만 토요일 밤 달링하버의 열기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
달링하버 찾아가기 시드니의 지리에 밝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기차를 이용해서 달링하버에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타운 홀(Town Hall) 기차역에서 내려서 Bathust steet 쪽으로 나가서 Bathust steet 를 쭉 따라가면 달링하버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달링하버 불꽃놀이 달링하버 불꽃놀이는 매주 토요일에 합니다. 시간은 매월 변경되는 것 같은데 5~6월은 20:30 분에 시작됩니다. 매달 변경되는 시간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darlingharbour.com/sydney-Things_To_Do-Harbourside_fireworks.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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