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메리카

걷는 재미가 있는 구아타페(guatape)의 골목길 [남미 배낭여행, 콜롬비아, 메데인]

트레브 2015. 11. 13.

구아타페(guatape)  ?

구아타페는 메데인이 주도로 있는 안티오키아 주의 작은 마을로 메데인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점령자들이 오기 전 부터에 이곳에서는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구아타페란 이름은 그 당시 원주민 지도자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인구는 5000 명 남짓한 작은 마을 이지만  근처의 명소인 피에드라 페놀과  경지가 좋은 인공 호수가에 세워진 리조트들이 많아서 메데인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으며,  외국인 방문객의 숫자도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달콤한 커피까지 먹고 나니 에너지가 충만해져 이제서야 아름다운 골목들이 보입니다.  

 

맛있는 커피숍  까페 라 비나 가 위치한 골목입니다.   골목이 아기자기한 풍경 덕에 커피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죠.

창문이나 문 어떤 것 하나 그냥 평범한 것이 없습니다. 

 

화려한 색으로 장식된 벽이지만 오래된 건물과도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울립니다. 

구아타페의 아름다운 골목을 걸을 때는 눈이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어느 곳 하나 그냥 지나 질 곳이 없어요.

건물 앞에 당구를 하는 사람과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의 부조가 있어요. 

바로 이곳은 당구와 카드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화려한 건물 벽의 색들은 콜롬비아의 국기를 닮은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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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사이를 돌며 아름다운 구아타페 구경을 마친 후에 광장으로 돌아 왔어요.  광장에는   구아타페의 랜드마크인 Church of Our Lady of Carmen 가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교회는 웅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평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도를 하는 몇몇 신자들의 모습도 평화로워 보입니다.

교회까지 다 봤다면 이제 간단하게 구아타페를 한번 다 둘러 본 것 같습니다.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에 오래 눌러 앉고 싶은 맘도 있지만 가야 한 길이 먼 여행자입니다.  교회 밑으로 한 블럭 내려오면 소형버스가 보입니다. 이곳이 메데인으로 가는 버스 정류 장이죠.

 

구아타페에서 메데인까지 버스 비용은 12,500 페소입니다.  라 피에드라 페놀을 보러 갈 계획인 있다면 구아타페에 들러서 달콤한 커피도 한잔하고 아름다운 골목길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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