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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엘 포블라도(El Poblado) 식당 단드레 고메(D'andré gourmet) 하지만 맛은 [남미 배낭여행, 콜롬비아, 메데인]

트레브 2015. 11. 14.

메데인의 대학가인 엘 포블라도에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엘 포블라도는 간단한 브런치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의 외관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고 소박합니다. 누구든 부담없이 입장할 수 있는 곳이죠.

아직 점심 식사로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많은 손님들이 있습니다. 

완벽하게 보이는 오픈 키친은 아니지만 계단 위의 주방이 살짝 보입니다.

아침메뉴는 12,600 페소 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데, 음료도 공짜로 제공합니다. 

저렴하게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이었죠.   이른 시간에 손님이 유난히 많았던 이유도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와서였던 것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음료수라도 먼저 제공했다면 조금 덜 지루했을 텐데, 음료수도 음식과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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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5분을 기다린 끝에 나온 오물렛의 모양은 정말 단출합니다.  이 정도 오믈렛이면 5분만에 만들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주방장이 잠시 외출을 하고 보조가 혼자가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래도 오믈렛 안에는 햄과 치즈 아채가 듬쁙 들어가 있습니다. 같이 나온 빵과 함께 먹으니 잘 어울려요.

싱싱한 연어가 올라간 에그 베네틱트도 곧 따라서 나왔습니다.  싱싱한 연어는 맛있었지만  하지만 수란이 너무 많이 익혀져 있습니다. 확실히 메인 주방장이 부재 중인 것이 확실합니다.  

식당의 리뷰를 보면 칭찬 일색이고,  빠르고 맛있다는 평이 많은데 그 평들과 실제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차이를 주방장의 부재로 밖에 설명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음료가 포함된 메뉴가 12600 페소 라면 아주 저렴한 것이지만,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오고 음식 맛도 그 다지 추천할 맛은 아니었어요.  담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들러서 제대로 된 맛을 확인해 보고 싶네요. 

D'andré gourmet

주소 : Cra. 37 #10-15,Medellín, Antioquia,콜롬비아

운영시간 : 월요일 ~ 토요일 0700~1600, 일요일 07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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