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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인에서 처음 맛본 진정한 엠빠나다 (Empanada) Empanadas con guacamole [남미 배낭 여행, 콜롬비아, 메데인 여행, 맛집]

트레브 201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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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인에서 처음 맛본 진정한 엠빠나다 (Empanada) Empanadas con guacamole [남미 배낭 여행, 콜롬비아, 메데인 여행,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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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인에 도착한 날은 Sagrado Corazón (Sacred Heart) 이라 불리는 공휴일이었다.

숙소 주위의 맛집들을 열심히 찾아 다녔지만 모두 다 문을 닫은 상태였다.

한참을 돌다가 힘들게 찾은 식당은  엠빠나다를 파는 곳이다.

엠빠나다 (empanada) 난 포르투칼,스페인에서 유래한 요리로 밀가루 반죽 안에 고기나

야채등을 넣은 고기만두라고 싶게 생각하면 된다.

엠빠나다는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에 구워서 제공되는데 콜롬비아에서는 주로 기름에 튀겨서 제공된다.

엠빠나다는 남미 전역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콜롬비아 엠빠나다의 특징은

반죽이 밀가루가 아닌 옥수수 가루를 써서 훨씬 바삭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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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타에서 처음 먹었던 Empanadas pai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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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엠빠나다는  메데인이 처음이 아니고 보고타에서 이미 맛 보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맛본 보고타의 엠빠나다는 기름기만 가득하고 별 특별한 맛도 없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배탈까지 나서 다시는 엠빠나다를 먹지 말아야겠다고 다짐까지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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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문을 연 식당이 이곳 밖에 없으니, 큰 맘을 먹고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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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삭하게 구어진 엠빠나다 두 개를 주문했다.

엠빠나다 하나의 가격은 한화 천원이 약간 넘는 부담없는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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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빠나다의 안에는 풍성한 쇠고기와 닭고기가 들어가 있다.

조금 걱정스럽게 한입 물었는데, 이 엠빠나다는 보고타에서 맛 봤던 거랑 다르다.

전날 먹었던 아무 맛도 없는 고기와 옥수수 가루의 맛이 아닌

고기와 야채, 양념이 조화로워 먹을수록 입맛을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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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같이 제공되는 칠리소스, 과카몰리 소스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다.

“Tutti Frutti” 라는 이 음료수도 엠빠나다와 정말 잘 어울린다.

엠빠나다 아무래도 자주 먹게 될 것 같다.

Empanadas con guacamole

Cra. 73 #Cir4/14, Medellín, Antioquia, Colo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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