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동네에 자리잡은 메데인 추천 저렴한 부티크 호텔 호텔 아스투리아스 메데인(Hotel Asturias Medellin) [콜롬비아, 메데인 여행]
보고타의 호텔은 정말 어려웠다. 몸은 피곤한데 잘 수가 없었으니…
보고타 호텔은 차차 포스팅 하기로 하고, 보고타의 힘든 호텔 때문에 너무 피곤해진 우리는
원래 버스를 타고 호스텔에 지낼 것을 계획했다가
비행기 이동에 호텔에 지내는 것으로 급 수정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큰 규모의 호텔도 아니기 때문에 택시 기사가 바로 알지는 못했지만
천천히 호텔까지 잘 찾아왔다. 일단 겉 모습은 그럴 듯 하고 최근에 완공 된 듯 하다.
보고타에서 말이 한 마디도 통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이곳 직원은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객실로 가는데 효율적으로 꾸며놓은 빈 공간들이 눈을 끈다.
식당 위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는 이 호텔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다.
천정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자연채광도 되고 푸른 하늘도 실내에서 볼 수 있다.
비가 내릴 때 하늘을 보며 라운지에서 차를 한잔 해도 좋겠다.
객실 앞에는 아름답게 꾸며진 라운지가 있다.
물론 나만의 공간이 아닌 공동 공간.
침실에 도착하자 마자 매트리스부터 만져본다. 다행히 충분히 딱딱하다.
이곳에서는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제서야 안도가 된다.
협탁, 책상, 텔레비젼, 에어컨, 옷장 방이 크지는 않지만 있을 것은 다 잘 갖추어져 있다.
예약 페이지에서 봤던 창문은 이 객실에는 없다.
책상 위에는 과자, 냉장고에는 음료가 준비되어 있지만 모두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것들이다.
보고타에서 너무 고생을 했기에 욕실에 가서도 샤워기의 물을 틀어보며 수압을 확인해 본다. 결과는 대만족 ^^
침실을 그렇게 한번 둘러 본 후에 한 일은 그대로 침대에 눕는 것.
이렇게 몸을 온전하게 지탱해 주는 침대를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감격스럽고 너무 기뻤다.
호텔에서는 아침을 제공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무료로 주는 아침을 절대 빼 먹을 수는 없지.
일어나자 마자 식당으로 향했다.
세팅 되어 있는 자리가 있어서 일단 앉기는 했지만 문제는 웨이터와 의사 소통이 되지 않는 다는 것.
웨이터는 스페인어 밖에 할 수 없었다. 다행히 매니저와 다른 손님의 도움으로 주문을 했다.
아침은 뷔페식은 아니고 과일, 빵, 계란요리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먼저 준비된 과일과 생과일 주스. 이곳에선 에피타이져로 과일을 먼저 먹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식사 전에 단 것을 못 먹게 하는데 이곳은 다르네.
힘겹게 주문한 빵. 어떤 종류를 줘도 크게 상관은 없는데, 웨이터는
빵 종류를 묻고 우리는 이해를 못해서 조금 힘이 들었다.
따뜻한 요리가 빠지면 아침이 조금 섭섭한데 다행히 계란 요리가 나왔다. 이 역시 옆자리 손님의 도움으로 힘들게 주문함.
맛은 있지만 너무 양이 작다. 곱빼기로 달라고 하면 추가 요금 받으려나?
정말 힘들었던 보고타 호텔의 경험 때문에 상대적으로 너무 좋아 보였던 메데인 호텔이지만
2인 1박 27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이 호텔이 자리한 지역인 메데인에서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고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인지 멀지 않은 곳은 저렴한 맛집들도 많이 있다.
혹시라도 다시 한번 메데인에 갈 기회가 있다면 이 호텔로 꼭 다시 갈 것이다.
Hotel Asturias Medellin 호텔 아스투리아스 메데인
주소 : Cq. 4 #73124, Medellín, Antioquia
1박 가격 : USD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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