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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 귀여운 새끼 양 때문에 지루하지 않는 마운트 망가누이 (Mt Manganui) 등산로

트레브 2011. 11. 1.

[뉴질랜드, 타우랑가] 귀여운 새끼 양  때문에 지루하지 않는 마운트 망가누이 (Mt Manganui) 등산로

타우랑가와 마운트 망가누이는 원래 다른 지역이지만 1988년 타우랑가 하버 브리지의 건설 후 같은 생활권에 속하게 됩니다. 거주인구는 타우랑가가 많지만 서핑등의 해상스포츠는 대양에 접해있는 마운트 망가누이 지역이 유명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은 마운트 망가누이 지역입니다. 하지만 거리가 가까우니 저렴한 타우랑가에 숙소를 정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마운트 망가누이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우랑가에서 노란 버스를 타고  30 여분 가면  마운트 망가누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 번과 2번 버스가 운행하지만  1번 버스가  더 빠르고 등산로 가까이까지 갑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마운트 망가누이가 보입니다.  마운트 망가누이는 산의 이름인 동시에  산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 이름이기도 합니다.  232m 의 낮은 산이지만 바닷가에 솟은 산은   주위를 압도합니다.

등산로는 두 개가 있지만  올라갈 땐   타우랑가 항에 면한 등산로를 이용했습니다. 

바닷가에는  조개류를 줍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는데,  하루 채취 할 수 있는 양은 이처럼 정해져 있습니다.   기준량보다 더 많이 채취하다 걸리면 벌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등산이 조금 지겹고 힘들어 질 무렵에  눈을 즐겁게 해 준 것은

귀여운 새끼양의 무리였습니다.  

 

따로 울타리도 없이 산 중턱에 방목되어 있는 양들은 참 자유로워 보입니다.   

 

 

 

 

 

다른 곳에서도 새끼 양을 많이 보긴 했으나 이곳이 유난히 새끼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미 양 한 마리에 새끼 양 두 마리 꼴로 새끼 양의 수가 많습니다. 

 

중동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양 떼에 비교하면 푸른 초원에서 마음껏 뛰어 다니며 크는 이 양들은 아주 축복받은 것 같네요.

 

귀여운 새끼 양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에 잔잔한 항구 그리고 왼쪽에  대양에 접해 있는 아름다운 마운트 망가누이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푸른 하늘이었으면 더 아름다웠을 텐데 구름이 많이 야속합니다.   감히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플로리다의 마이애미하고 아주 조금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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