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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에서 즐긴 길거리 음식들 츄러스, 야채튀김 샌드위치 [ 중남미 페루 여행, 리마]

트레브 2016. 2. 17.

리마에서 즐긴 길거리 음식들 츄러스, 야채튀김 샌드위치 [ 중남미 페루 여행, 리마]

 

아르마스 광장에서 근위대 교대식을 구경하고 나니 아직 점심 시간도 아닌데 벌써 출출해 집니다.   이럴 때 간단하게 먹을 길거리 음식들이 있으면 참 좋겠죠. 

 

광장을 벗어나 조금 걸어가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츄러스가 보이네요.  노르스름하게 튀겨진 츄러스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설탕으로 옷 입은 꽈배기 같은 튀김도 있지만 추러스가 훨씬 더 먹음직스럽네요.    츄러스 하나의 가격은 1솔.  약 340원 정도여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맛이 이상할 까봐 1개만 샀는데 맛을 본 후에는 2개를 더 먹었죠.  스페인의 영향 때문인지 츄러스도 수준 급입니다. 

 

츄러스를 열심히 먹으며 걷고 보니 고독한 성모교회(Iglesia La Soledad), 성 프란시스코 교회와 수도원(Basílica y Convento de San Francisco de Lima) 에 둘러 쌓여 있는 성 프란시스코 광장(Plazuela San Francisco) 이 보입니다. 광장에도 과자나 과일등을 파는 노점상들이 많지만 딱히 먹고 싶은 것은 보이지 않네요.

 

성 프란시스코 광장을 지나서 가니 향긋한 튀김 냄새에 코가 먼저 반응합니다. 튀김은 좀처럼 맛 없을 수가 없죠.

 

환상적인 향의 야채튀김 샌드위치를 한 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5솔입니다. 

샌드위치만 먹으면 너무 짜고 목이 마를 것 같아서 1.5솔을 주고 잉카 콜라도 같이 샀습니다.  

 

슈퍼 안에는 작은 테이블도 있어서 음식을 먹고 갈 수도 있습니다. 고소했던 향기와 달리 이상한 맛이 나지 않을까 조금 걱정도 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짭짤한 야채튀김과 빵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조금 느끼할 때는 상큼한 잉카콜라를 마시며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야채튀김 샌드위치를 먹고 길을 걷는데 향긋한 향이 풍기는 빵집으로 있었습니다.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여러 가지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가격도 저렴합니다.  빵을 사서 가게 안에는 바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빵을 하난 골랐는데 곡물 빵이었어요. 안에 달콤한 들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봤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심심한 빵이었어요.   0.5솔로 저렴하기는 했지만 조금 실망했죠.  이 빵을 먹고 신기했던 것은 목이 막히지 않는다는 것이죠. 

안에 내용물이 많이 들어간 바게트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조금 아쉽네요.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 많아서 행복한 리마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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