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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를 짧은 시간 가장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아바나 버스 투어 (Habana bus tour) [중남미 쿠바여행, 하바나, 아바나]

트레브 2015. 12. 1.

아나바를 짧은 시간 가장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하바나 버스 투어 (Habana bus tour) [중남미 쿠바여행,  하바나, 아바나]

여행 계획 중에 갑작스럽게 추가된 쿠바일정이기에 쿠바에서의 일정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너무 짧았죠.  아바나에 새벽에 도착해서 잠시 눈 좀 붙이고 하루 열심히 돌아다니고 다음날 아침에 아바나를 떠나야 하는 아주 촉박한 일정이었어요.  즉 아바나를 온전히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뿐이었죠.  짧은 일정에 많은 곳을 보고 싶었던 우리는 아바나 버스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하바나 버스 투어에는 원래 3개의 버스 노선이 있었는데 현재는 T1 과 T2 가 합병된 T1, T3 2개의 노선만 운행 중입니다. 

 

하바나 버스 투어 T1 노선

  • Castillo de la Real Force 
  • Hotel Sevilla
  • Parque Central
  • Hotel Presidente
  • Plaza de la Revolución 
  • Napoleonic Museum
  • University of Havana
  • Hotel Havana Libre
  • Casa de las Americas and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 Prado y San Lázaro
  • Capitol and National Ministry of Science, Technology and Environment
  • Restaurant Floridita
  • Cabana Bar
  • Building of the Marina
  • Alameda de Paula

하바나 버스 투어 T2 노선

  • Restaurant Ferminia
  • Mall Náutico
  • Cecilia Restaurant
  • Miramar Trade Center
  • National Aquarium
  • 1st and 28 Model of Havana
  • 1st and 18 Don Crab Restaurant
  • Cira García International Clinic
  • Calle 23 and Ave 47 west of the bridge over the River Almendares
  • Columbus Cemetery
  • Plaza of the Revolution

하바나 버스 투어 T2 노선

  • Blau Arenal Club
  • Tropicoco
  • Villa Megano
  • Villa Bacuranao
  • Alamar
  • Villa Panamericana
  • Hospital Naval
  • La Cabaña

하바나 시티 투어 버스 구글맵 노선도 바로가기

T1 노선의 가격은 5CUC  T3 노선의 가격은 3CUC 입니다.   운행 시간은 아침 9시에서 저녁 6시까지로 맘에 드는 정류장에서 내렸다가 구경하고 다음 버스를 타면 되는 것입니다.  

까사에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나오니   아바나의 길을 처음으로 걸어봅니다.  낡은 , 낡은 집들  하지만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싱그럽기만 합니다. 

아바나 투어 버스를 타는 장소는 “Hotel Telegrafo” 맞은 편에 있는   Parque Central 에 있는 정류장입니다. 

1인 5CUC 를 내고 투어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말짱해 보이는 것과 달리 투어버스 내부는 수리가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바나를 투어 버스 위에서 구경하기 위해서는 2층 좌석이 필수 이지만, 햇살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썬 크림에 썬글라스, 모자 등으로 완전 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원 앞에는 올드 카 택시 뿐 만 아니라 오토바이를 개조한  “코코” 라고 불리는 택시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Parque Central 앞 정류장에서 상당히 오래 시간을 정차하던  투어버스는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쁘라도 거리를 벗어난 버스가 간 곳은 아바나의 명소인 말레콘(방파제) 을 끼고 있는 해안도로 입니다. 

아바나의 말레콘 “좋아요!”

길 강에 보이는 조각상의 모습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바나의 말레콘 (Avenida de Maceo) 은 아바나 항 입구에서 센트로 아바나의 북쪽까지 아바나 연안을 따라 길게 뻗어 있는 산책로로 그 길이는 8 km 에 달합니다.   1901 년 미국이 통치하던 시절에 시작된 말레콘 건설은 1952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여유롭지 못한 아바나인들에게 말레콘은 가장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말레콘을 거쳐 5성급 호텔 앞에 정차하던 투어버스는  “Plaza de la Revolución” 으로 향합니다.  혁명광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뛰는 것은 쿠바의 독립 영웅 José Martí 를 기리는 109 미터의  José Martí Memorial 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18 m 높이의  José Martí 의 상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메모리얼 꼭대기에서 아바나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광장 너무 정부 청사 건물 벽은 2명의  쿠바혁명 영웅 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야과하이 전투에서 그 승리로 야과하이의 영우으로 부렸든 카밀로 씨엔푸에코스  Camilo Cienfuegos. 부조와 그가 남긴 말Vas bien, Fidel 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체 게바라 Che Guevara 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멀리서도 바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Hasta la Victoria Siempre"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란 뜻이로 체 게바라고 자주 하던 말이죠. 

센트로에서 혁명광장 까지는 올드택시를 타고 온 관광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크리스토퍼 콜롬부스의 이름을 딴 Cementerio de Cristóbal Colón 은 56만 제곱미터의 넓이에 8십 만개 이상의 유해가 묻혀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묘지로 그 규모는 상상 이상입니다.

la revolución es invencible.  쿠바 국기와 혁명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립니다.

버스 위에서 본 청과시장의 모습은 작은 규모입니다.  쿠바에서 대형 마트나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해안 산책로 옆 공간에 모래를 채워  모래사장을 만들었습니다.  현지인이든, 관광객이든 모두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Musse de la Revolucion 의 광장은 아이들의 놀이터입니다.

El Capitolio 는 국회의사당의 용도로 건축되어 쿠바혁명 전까지 그 용도로 이용되었으나 혁명 후에는 과학원건물로 사용되다가 최근에 다시 쿠바 국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아바나의 랜드마크이지만 보수공사로 인해 내부관람은 아직 불가능 합니다. 

El Capitolio 라를 지나  Parque Central 에 이르면 아바나 버스 투어의 노선을 한 바퀴 다 돌게 됩니다.  코코택시를 타고 가까운 거리만 가도 5CUC 를 요구하는 아바나에서  5CUC 로 아바나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투어 버스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여행자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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