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북 추천 바 Bar Monserrate 에서 마신 모히토 [중남미 쿠바 여행, 아바나]
강렬한 햇빛 아래서 2층 버스를 타고 아바나를 한 바퀴 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슈퍼가 쉽게 보이지 않는 쿠바에서 물을 미쳐 준비하지 못하고 투어 버스를 탔더니 갈증이 더욱 심해졌죠. 투어버스가 Parque Central 에 내려서 슈퍼를 찾았지만 쉽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가장 가까이에 보이는 바입니다. 한국의 쿠바 가이드 북을 보니 이 바를 추천하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들어갔죠.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는 바지만 낮에는 시끄러운 음악이 스피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막 들어온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종업원을 불러서 모히또 2잔을 주문했습니다. 술을 잘 못하시는 아내는 알콜이 들어가지 않은 모히또를 주문했죠. 바에도 제조되고 있는 모히또를 보며 처음으로 마셔보는 모히또의 맛을 크게 기대하게 되었죠.
민트 잎을 짓이기고 설탕을 넣어서 섞는 것 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갈색빛의 액체를 넣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그렇게 제조된 모히또 그리고 하바나 클럽 럼이 들어가지 않은 무 알콜 모히토 입니다. 겉모습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갈증 탓에 시원하게 마신 모히또의 맛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모히또의 맛을 잘 모르지만 민트의 향을 기대했었는데, 그 진한 향이 없었던 것이죠. 이렇게 민트가 많이 들어갔는데, 어떻게 민트 맛이 나지 않는지 이것도 기술이네요.
그게 실망스러웠던 모히또의 한잔 가격은 4 CUC 였습니다. 10 CUIC 를 주니 알아서 팁을 때고 1CUC 만 남겨줍니다. 음식이 맛있고 라이브 뮤직이 괜찮다는 평이 있는데 실제로 경험하지 못해 알 수 없으나 이 바의 모히또는 별로였습니다.
Bar Monserrate
주소 : Esquina Monserrate Obrapía,La Habana 10100,쿠바
영업시간 : 월~토요일 0900 ~ 0100 , 일요일 09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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