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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음악과 함께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아바나 추천 식당,까페 유로파 (Caffe Europa) [중남미 쿠바여행, 아바나]

트레브 2015. 12. 8.

라이브 음악과 함께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아바나 추천 식당,까페 유로파 (Caffe Europa) [중남미 쿠바여행, 아바나]

바에서 간단하게 모히또로 갈증을 채우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길을 식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로 가득한 큰 길 가는 비쌀 것 같아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 봤습니다.

아바나 골목의 모습들이 매력적이기는 한데 식당이 보이질 않습니다.

수공예품 시장이 보이길래 잠시 구경도 해 봅니다. 쿠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커다란 장식을 집에 두면 좋겠지만 가격은 저렴한대 가지고 올 방법이 없어 눈에만 담아 갑니다.

골목 안으로 한참을 들어보니 식당이 하나 보입니다.  라이브 음악도 흘러 나오고 관광객을 위한 맛없고 비싼 식당이지 않을 까 조금 의심은 되었습니다.  

입구에 놓인 메뉴판을 확인했습니다. 메인메뉴의 가격이 4 CUC 가 되지 않으니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조식을 5CUC 주고 먹었으니 조식보다 더 저렴한 식사를 식당에서 할 수 있겠네요.

라이브 음악이 연주되고 있는 식당은 조금 시끄럽기는 하지만 경쾌한 분위기 입니다.

주문 후엔 생과일 주스가 먼저 준비됩니다.  별 특색은 없는 주스였습니다.  

메인요리로 주문한 Grilled Fish Fillet . 생선 요리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특별한 소스가 없습니다.  샐러드도 별 드레싱이 없습니다.  소스가 없으니 재료 본연의 맛을 즐겨야 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어요.  건강한 음식을 먹은 듯한 느낌도 들었죠.  케찹이라도 있었으면 찍어서 먹으면 좋을텐데 쿠바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죠. 

Grilled Chicken Supreme   “Supreme” 이란 단어가 메뉴에 들어 가 있어서 엄청 괜찮은  음식을 기대해 봤지만  생선요리하고 별 차이는 없습니다. 메인 재료만 바뀌었을 뿐 부재료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죠. 

별 맛이 없었던 메인 리가 아쉬어 아이스크림을 시켰습니다.   별 기대하지마 않고 아이스크림을 시켰습니다.   모양도 맛도 최고인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19 세기에 유명한 제과점이었다고 하던데 아직도 그 전통이 남아 있는 것 같네요. 

진한 에스프레소도 한 잔 시켰습니다.   콜롬비아에서 먹던 커피 만큼은 못하지만 이곳 커피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팀원이 와서 돈을 수금해 갑니다.  강제로 공연료를 낼 수 밖에 없었죠.

바에서 마셨던 별 맛이 없었던 모히또가 아쉬워 이곳에서 다시 시켰습니다.   모양은 바에서 만든 것보다는 못했지만, 이곳의 모히또는 상큼한 민트의 향이 진한, 제가 생각했던 그 맛이 모히또입니다.  메인 음식 빼고는 다 괜찮은 식당입니다.  음식의 맛은 별로지만 라이브 연주를 들으면서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모히또를 즐기는 것은 추천할만 합니다.

파이애플 주스 2잔, 메인음식 2개 , 아이스크림, 커피, 모히또 에 팁을 추가 해서 15 CUC  에 저렴하게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까페 유로파 (Caffe Europa)

주소 : Obispo num. 301 esquina a Aguiar | La Habana Vieja, Havana, Cu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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