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 – 해피 쉐프 누들 레스토랑 [호주,시드니] |
호주 여행 전 경비를 아껴보려고 헝그리 잭스 쿠폰을 7개나 샀었습니다. 처음엔 먹을만 했지만 날마다 먹다 보니 금새 질릴 수 밖에 없었죠. 시드니에서도 역시 햄버거를 먹으려 하다가 창 밖으로 차이나 타인이 보이길래 그냥 내렸습니다. 갑자기 얼큰한 국물이 너무 그리웠죠. 제가 찾은 곳은 Sussex Center 2층에 있는 푸드코드 입니다. |
입구로 들어오니 벌써 식욕을 자극하는 향기들이 나기 시작합니다. 다른 곳은 둘러 볼 필요도 없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위층으로 향했습니다. |
푸드코드에는 수 많은 음식점이 있었는데, 대부분 중국음식 이나 아시아 음식이었습니다. 이곳에만 있으며 시드니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것 같네요. 푸드코드를 쭉 둘러 보며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눈에 들어 온 곳이 있었습니다. |
이곳이 눈에 들어 왔던 이유는 메뉴판에 적힌 한글 때문이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많이 오니 메뉴가 한글로 되어 있을 테고 그렇다면 어느 정도 검증이 된 것이니까요. 잡지에도 소개되었다고 홍보물을 게시해 놓았네요. 주문한 메뉴는 메뉴판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해물만두국수 였습니다. |
주문대 옆에는 추가로 양념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큰하게 먹고 싶었던 전 추가로 고추를 더 넣었죠. |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만두국수가 나왔습니다. 메뉴판의 사진보다 더 푸짐해 보이네요. 먹기 전에 내용물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한 숟갈 얼큰한 국물 맛을 보는 순간 사진 생각은 어느새 잊고 주린 배를 채우기 바빴습니다. |
한참을 먹고 배가 조금 불러서야 내용물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면은 밀면과 쌀면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쌀로 만든 면을 선택했죠. |
오동통한 새우를 비롯한 많은 해산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
내용물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만두였습니다. 만두 안에 어떤 것이 들어 갔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깨가 들어간 것은 확실했습니다. 만두를 씹으면 달콤한 깨의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만두면 시키며 배부르게 먹고 싶네요. |
상당히 많은 양이지만 국물까지 아낌없이 다 마셨습니다.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로 배를 채우니 이제서야 아름다운 시드니를 구경할 맘이 다시 생기네요. |
해피 쉐프 누들 레스토랑(Happy Chef Noodle Restraunt) 가는 방법 해프 쉐프 누들 레스토랑은 410/403 Sussex Street 에 있는 Sussex Centre 2층 푸드 코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센트럴 역에서 도보로 약 10 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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