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파인다이닝 식당 홈 베트나미스 레스토랑(Home Vietnamese Restaurant) 리뷰 [베트남 하노이 여행, 맛집]
커피로 유명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많은 현지 커피 체인점이 있는 베트남에도 스타벅스는 있다. 가격은 현지 커피보다 훨씬 비싸다. 손님도 그리 많지 않는데, 외국인을 위한 것인가?
여행자들 사이에서 베트남 파인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서 홈 레스토랑 (Home Restaurant) 에 저녁을 예약했다. 외관은 근사했다. 1930년대 프랑스 식민 시대 빌라건물을 개조했다고 하니 당시 유행하던 art deco 의 양식을 따른 듯 하다.
안내를 받아 예약된 테이블에 앉았다. 야외 테이블도 멋지고 실내 분위기도 근사했다. 누구라도 맘에 들어 할 분위기다.
하노이의 일반적인 식당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 식당의 가격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다. 많이 비싸다.
하노이 비어 50,000 vnd
레몬 레이드 55,000 vnd. 레몬주스의 맛은 특별함은 없다. 흔히 먹을 수 있는 레몬 레이드의 맛.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볶은 땅콩도 제공된다.
에피타이저로 주문했던 Marinated morning glory and crispy pork(Nom rau muong thit quay) 가 먼저 나왔다. 공심채로 알려진 모닝글로리는 볶아서 많이 먹어봤었는데, 이 요리는 공심채가 생으로 나왔다. 돼지고기는 삼겹살 만큼 바삭하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익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은 125,000 vnd
Deep fried crab spring rolls (Nem cua be) 는 맛이 있다. 게살이 들어간 튀김이 맛이 없기가 더 어렵다. 숙소 뒤에 있던 식당에서 팔던 스프링 롤과 맛의 차이는 크게 없다. 하지만 가격은 큰 차이가 있다. 홈 레스토랑의 스프링 롤 가격은 155,000 서비스 차지와, 부가세가 포함된다면 178,000 vnd. 작은 식당에서 팔던 25,000 하는 스프링 롤 보다는 7배 이상 비싸지만 그만큼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Traditional char grilled pork with spices(Thit heo nuong gieng me) 는 메뉴판의 에피타이저 란에 있는 메뉴가 아닌 돼지고기란에 있던 메뉴로 가격은 195000 vnd 메인으로 주문한 음식이 꼬지 4개가 나오니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맛은 있었다. 하지만 메인이 되기에 너무 양이 적었다.
Deep fired prawn with young sticky rice (Tom su chien com) 의 가격은 25,4000 vnd . 역시나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맛에 대해서는 불평할 수 없었으니 새우 튀김 6개의 가격 치고는 많이 비싼 듯 하다.
모든 음식들이 양이 너무 적었지만 다행히 밥으로 배는 채울 수 있었다.
음료수 2잔과, 에피타이저 2가지, 메인 2가지를 시킨 가격의 총합계는 950,875 vnd (약48,876원) . 베트남의 물가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비싼 식당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괜찮은 곳이다. 연인끼리 분위기 좋은 곳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곳은 추천할 만한 곳이다. 비싸지만 맛도 있다.
하지만 분위기를 생각하지 않고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훨씬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하노이에는 많이 있다.
디저트는 식당에서 주문하지 않고 숙소 가까운 까페에서 저렴하게 먹었다.
Home Vietnamese Restaurant
주소 : 34 Chau Long Street, Trúc Bạch, Ba Dinh District, Hanoi Cit
전화번호 : +84 4 3939 2222
영업시간 : 10:00 ~1400, 17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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