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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정취를 품고 있는 베트남 까페 체인 콩까페 [베트남 하노이 여행, 추천 까페]

트레브 2016. 12. 7.

베트남의 정취를 품고 있는 베트남 까페 체인 콩까페 [베트남 하노이 여행, 추천 까페]

진한 국물의 쌀국수로 점심을 맛있게 먹긴 했지만  편하게 먹은 것은 아니었다. 좁은 자리에 앉아서 옆 테이블 손님들을 신경 쓰며 먹는 것은 편하지 않았다. 땀을 흘려가며 든든하게 점심을 먹었으니, 편한 곳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고, 그렇게 찾은 곳은 콩 까페.  콩 까페(cong caphe) 는 남 베트남 민족해방 전선을 뜻하는 베트콩(viet cong)과 커피( caphe) 를 합성하여 만든 상호이다.

 

콩까페를 대표하는 시크니쳐 컬러는 국방색으로 흔히 알고 있는 올리브색이다. 국방색의 보호칼러의 단점은 쉽게 눈에 뛰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변의 다른 상점에 너무 조화를 잘 이루는 콩까페는 간판을 보지 않는다면 쉽게 지나쳐 버릴 것 같다.

 

담배를 즐기는 사람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좌석에도 냉방 장치는 있다. 차양의 프레임으로 이용되는 파이프에서 미스트를 뿜어내 온도를 낮춰준다.


시원한 실내의 전체적인 색도 역시 올리브색이 지배적이다. 역시 베트남 전재 당시의 느낌을 담은 인테리어 인 듯 하다.  

 

까페의 실내는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아,  자리가 없어 실외 자라에 앉아야 했다. 사람 구경을 하며 밖에 앉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옆에서 담배 피는 것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옆으로 연기가 퍼지지는 않았다.

메뉴판의 색도 역시 올리브색이고 메뉴판을 들고 오는 직원의 바지 색도 올리브색이다.  메뉴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름으로는 어떤 커피인지 파악하지 쉽지 않았다.  그릴을 보고  Bac xiu 와  Caphe sua thuoi 는 각각 35000 vnd

 

메뉴의 그림과 똑같은 모습의 커피가 나왔다.  아주 진한 베트남의 커피가 부담스럽다면 우유가 많이 들어간 Bac xiu 가 좋다. 하지만 두 커피의 맛은 비슷하다. 물론 진하고 달콤하다.

조금 더 달콤한 커피 맛을 원하면 직원에게 추가 연유를 부탁해도 된다.

 

베트남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이곳 콩까페에 들러 베트콩의 분위기를 느껴보며 진한 커피를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Cộng Cà phê Hàng Điếu

주소 : 54 Hàng Điếu, Hàng Gai, Hoàn Kiếm, Hà Nội(하노이 시내에 많은 체인이 있지만, 방문했던 곳은 호안키엠 호수에 가까운 체인이다.)

영업시간 : 오전 07:30 ~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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