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석양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오클랜드 추천 맛집 버팔로 바 앤 그릴 (Buffalo Bar and Grill Prince Wharf) [뉴질랜드, 오클랜드] |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근사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버팔로 바 앤 그릴은 많은 많은 유람선 부두가 있는 프린세스 와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뒷문은 닫혀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네요. |
아직 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벌써 많은 이들이 식사를 즐기고 왔습니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먼저 시원한 맥주를 한잔 주문했습니다. 비행기에서 공짜로 자주 마시던 칼스버그도 이런 멋진 곳에서 근사한 잔에 마신다면 더욱 달콤하죠. |
하지만 새콤한 레몬이 가득한 잔을 기대하고 시킨 레몬에이드는 그냥 스프라이트인 것 같습니다. 벌써 몇 번 속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곳도 역시네요. 이곳에서 음료를 드실 때는 절대 레몬에이드는 시키지 마세요. |
밖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즐기고 싶었지만 아직은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
말도 안 되는 레몬에이드에 불평하고 있을 즈음 첫 번째 전채 요리 얼룩새우(Tiger Prawns) 가 나왔습니다. 갈릭 버터로 조리된 새우와 상큼한 샐러드는 식욕을 돋구기는 했지만 4 개뿐인 새우의 개수가 너무 아쉽습니다. |
또 다른 전채요리는 화이트 와인(chardonnay)으로 조리된 초록홍합과 고소한 빵입니다. 와인으로 조리된 홍합도 맛있었지만 소스에 찍어먹는 빵이 더욱 식욕을 돋구더군요. |
순식간에 전채요리를 끝내버렸습니다. 전채요리가 제 기능을 잘 했는지 식당에 들어오기 전보다 더 배가 고파졌습니다. |
아내가 핏기 있는 스테이크를 싫어해서 Eye Fillet 을 웰던으로 시켰더니 거의 태운 상태로 나왔습니다. |
매쉬 감자도 소스도 참 맛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스테이크는 바삭 하다 못해서 딱딱할 지경입니다. 미디엄으로 시켰다면 정말 제대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많이 아쉽네요. |
식당의 이름을 딴 버팔로 치킨(Buffalo Chicken)이란 이름의 메뉴입니다. 치킨 안에 채소로 채워진 모습이 오징어 순대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
바삭하게 구어진 닭 가슴살과 야채 그리고 살구 크림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
아름다운 오클랜드의 석양을 감삼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버팔로 바 앤 그릴입니다. 스테이크는 절대 웰던으로 시키지 말것, 레몬에이드는 절대 주문하지 말것. 이 둘만 명심하면 더욱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식사를 마치고 걷는데 눈에 띄는 광고가 있습니다. 분명 과장 광고겠지만 재미는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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