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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더스 스트릿 역에서 만난 거리의 예술가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꼭두각시 인형 [호주, 멜버른]

트레브 2012. 10. 5.

플란더스 스트릿 역에서 만난 거리의 예술가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꼭두각시 인형 [호주, 멜버른]

멜버른 근교를 연결하는 열차노선의 중심인 플란더스 스트릿 역은 퇴근 시간이 되면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으로 역 안은 물론 역 주변의 버스정류장과 트램 정류장에도 승객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는 눈길을 끄는 사람이 꼭 있게 마련이죠.  

하모니카 까지 불면서 열심히 공연을 하지만 하모니카 연주라기 보다는 소음에 가깝네요.  많은 이들이 쳐다 보지도 않고 지나치지만 학생들만이  호응을 해 주네요.

독특한 의상과 형편없는 하모니카 실력, 그리고 무엇을 표현한 것이지 가늠조차 하기 힘든 꼭두각시 인형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합니다.  예술가의 열정도 중요하지만 너무 성의 없이 급조한 느낌이 나네요.

학생들도 떠나고 관심 가지는 이 아무도 없지만,  거리의 예술가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공연은 시끄러운 하모니카 소리와 함께 열정적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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