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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풀장과 조형물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바닷길 마린 퍼레이드 (Marine Parade in Manly) [호주, 시드니]

트레브 2012. 8. 12.

아름다운 풀장과 조형물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바닷길 마린 퍼레이드 (Marine Parade in Manly) [호주, 시드니]

마린 퍼레이드 (Marine Parade)는 서퍼들에게 인기 있는 맨리 비치와 작은  셜리비치 (Shelly beach)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도보로 이동하기에 적당한 거리이고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면 걸을 수 있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길이죠.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누워 일광을 즐기는 커플을 보며 느끼는 것은 부러움 보다는 이렇게 강한 햇살이 괜찮을까 하는 우려가 먼저였습니다. 2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강한 햇살은  마음껏 즐겼을 호주 인이지마,  영국인의 피 속에 흐리던 햇살에 대한 갈망은 아직 사그러들지 않았나 봅니다.  

물 속에 뛰어들기엔 조금 위험해 보이는 곳이지만 그러한 곳을 더욱 즐기는 사람도 있죠.

유명한 산책로에선 애완견도 빠지지 않고 볼 수 있죠. 좋은 날  멋진 경치를 보며 걷는 것은 애완견들에게도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마린 퍼레이드 곁에 있는 까페에는 브런치를 즐기는 현지인들로 가득합니다.  까페 옆의 잡화점의 목각인형과 피노키오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피노키오을  제방 천장에도 달아놓고 싶지만, 이런 멋진 분위기는 나지 않을 것 같진 않네요.

마린 퍼레이드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역시 풀장입니다.  분명 인공 수영장이자만, 자연과 너무도 잘 어울려 에메랄드 빛을 발하는 풀장은 참 아름답습니다 .  고요한 풀장에서  일광을 즐기는 여인이 참 부럽네요. 

바다와 건물과 풀장 그리고 그리고 행인들이 만드는 풍경이 정말 그림 같습니다.

바다쪽에 세워진 한 쌍의 조형물은 초등학교 때 많이 했던 국민체조의 한 자세를 보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풀장을 지나니 자그마한 셜리 비치가 보입니다. 셜리 비치에 이르기 전에  꼭 찾아봐야 할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길가 바위 위에 만들어진 조그마한 조형물들이죠.  스킨스쿠버로 유명한 셜리비치이니  스킨스쿠버를 표현한 조명물이 먼저 보이네요.

스노클링과 서핑하는 모습의 조형물도 보이네요.

 

 

그리고 셜리비치에서 잡히는 해산물들과  셜리비치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인 캐비지 트리 모앵의 조형물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풀장 그리고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구경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걷다 보면 어느새 아기자기한 셜리 비치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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