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오세아니아,아프리카

피에르 가르댕이 극찬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 , 퀸 빅토리아 빌딩 QVB[호주, 시드니]

트레브 2012. 6. 19.

피에르 가르댕이 극찬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 , 퀸 빅토리아 빌딩 QVB[호주, 시드니]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을 볼 때 마다 느끼는 생각은 ‘참 장군감이다.’ 입니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왕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라고 불렸던  영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왕이죠.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퀸 빅토리아 빌딩은  조지 스트릿 마켓이 있던 곳에 세워졌습니다. 건설 당시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사라진 기능공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하 목적이 컸었죠.

 

여왕의 곁에는  그녀가 사랑했던 ISLAY의 동생이 세워져  있습니다.  가까이 가면 ISLAY 를 가장한 성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ISLAY 상 앞에 모여진 동전들은  장애아동을 위해 쓰여진다고 합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로 화려하게 장식된 창문과 고급스러운 바닥 장식을 보니 왜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댕이 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물이라고 불렀는지 이해가 됩니다.

   

수 많은 명품 샵과  까페는 여느 쇼핑몰에도 있는 것이지만  퀸 빅토리아 빌딩에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천정에 매달려 있는 두 개의 커다란 시계죠.

 

“Great Australian Clock” 이라 불리는 이 시계는 10 m 길이에 무게는 무려 4톤이나 됩니다.

      

이 시계는 유럽인과 원주민의 시각에서 본 33개의 역사적인 순간을 담은  그림들을 보여줍니다.

바로 반대편에는 성 모양을 하고 있는  Royal Clock 이 있습니다. 

 

검은 스크린 속에 어떤 모습이 있을 것 같아서  정시가 될 때까지 기다려 봤습니다.

정시가 되니  성의 파수대에서 나팔수가 나와서  나팔 연주를 시작합니다. 

나팔 수의 연주가 끝나니 깜깜하던 스크린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잉글랜드와 덴마크,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해제국의 대왕이었던 크누드 대왕 그의 부하들에게 명령하는 장면

헤럴드 왕이 1066 년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전사하는 장면

1215년 에 영국의 존 왕 이 귀족들의 강요에 의하여  왕의 권한을 제한하는 문서인 마그나 카르타 (대헌장) 에 서명하는 장면

바람둥이로 유명한 헨리 8세와 그의 6명의 부인들

두번째 장면은 스페인 무적함대 괴멸의 최대 공로자인 드레이크에게 엘리자베스 1세가 기사 작위를 수여하는 모습

 

1649년 찰스 1세가 참수 당하는 장면.  머리가 떨어지는 모습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6개의 장면만으로 대략적인 영국의 역사가 표현이 되네요.

 

 

상당한 역사가 있지만 잘 관리되어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엘리베이터는 퀸 빅토리아 빌딩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퀸 빅토리아 빌딩(QVB) 찾아가는 법

퀀 빅토리아 빌딩은  455 George Street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운 홀 기차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제휴 링크를 통한 구매에 대해서 구매처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자에게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