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앙카 항공 Avianca 을 타고 보고타에서 메데인 으로 [콜롬비아 여행 보고타 에서 메데인 Medellin]
먹고 마실 것들이 넘쳐나는 아비앙카 라운지를 뒤로하고 게이트로 나왔다.
최신 시설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보고타 공항은 보고타의 이미지 향상에 확실히 기여하는 것 같다.
사람도 국가도 첫인상은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콜롬비아에 오기 전까지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아비앙카 항공.
너무 오래되어 낙후된 비행기가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최신기종인 듯 하다.
비상구가 옆에 있는 좌석인 줄 모르고 선택을 했는데 비상구 좌석이었다.
덕분에 엄청난 여유가 있는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곳에 앉으려면 비상 시에 스페인어를 이해해야 하는데
난 스페인어를 전혀 못 한다는 것. 다행히 옆에 앉은 승객이 현지인이라서 문제 없이 이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만약에 아무도 스페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리를 옮겨야 할 경우도 있다.
보고타의 고도가 높아서인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구름을 통과한다.
국내선이지만 VOD 도 잘 갖추고 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한편 보고 나면 벌써 목적지에 도착하겠지.
어떤 것을 주려나 잠시 기대했는데 음료수가 전부이다.
라운지에서 많이 봤던 망고 음료가 있어서 선택했다.
계획대로 라면 열심히 버스 타고 가야 할 거리를 편하게 비행기로 이동하고 있다.
버스에서 가깝게 보는 풍경도 멋지겠지만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에 비할 바가 아니지.
비행기에 내려서 짐을 찾고 나면 갑자기 바빠진다.
목적지로 가는 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보고타와는 달리 메데인에 공항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공항 셔틀이 있다.
이 흰색의 미니버스를 기다렸다가 기사에게 짐을 주면 뒷 칸에 넣는다.
짐을 넣고 난 후엔 태그를 꼭 받아야 한다. 태그는 도착해서 짐을 꺼낼 때 다시 줘야 하기 때문이다.
메데인 공항 셔틀버스의 가격은 9,000 페소 한화로 약 3400 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셔틀버스 비용이 여기 물가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셔틀버스가 없었다면 60,000 페소를 내고 택시를 타야하니 셔틀버스에 존재에 감사할 따름이다.
메데인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길은 계속 내리막 길이다. 그 만큼 메데인이 저 지대에 있다는 뜻인데
메데인은 해발고도는 고산병을 걱정 안 해도 되는 약 1,500 미터 정도이다.
셔틀버스가 한 시간 정도를 달려서 드디어 시내에 도착했다.
셔틀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근처에서 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다.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한다.
소형 택시라서 큰 짐은 뒤에 두고 난 조수석에 탈 수 밖에 없다.
숙소까지 택시요금은 7,600 페소 . 앞 좌석에 상단에 있는 미터기에 있는 가격 그대로다.
혹시라도 미터기를 켜지 기사가 있다면 요청을 해야 한다.
추운 보고타를 벗어나 이제 상춘의 도시 메데인에 왔다.
메데인 공항셔틀의 출발과 도착 점은 Hotel Nutibara Conference Plaza 의 뒷 골목이다.
공항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서 이곳에 도착해야 한다.
보고타에서 메데인까지의 항공권 구입은 카약(Kayak.co.kr) 을 참조해서 구입했다.
카약에서는 각 항공사 여행사별로 항공요금을 비해 검색할 수 있다.
* 보고타 – 메데인 간 비행 여행 정보 *
보고타 – 메데인 이동 수단 : 아비앙카 항공
항공권 구입 : 카약(Kayak.co.kr) 에서 가격 비교 검색 후 익스페디아 (expedia.com) 에서 구입
항공권 가격 : 일인당 88.69 USD
비행시간 : 1시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