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런던 최신 유행의 중심 Camden Lock Market

트레브 2011. 1. 14.

캠던 마켓의 원래 명칭은 캠던 록 (수문) 마켓이다.  리젠트 운하와 캠던 록이 있던 이곳은 운하를 통해 들어오는 배의 하역이 이루어졌던 곳으로 주로 창고 들이 있던 곳이다. 70년대 초반 운하운송이 중단되고 그 곳에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한시적으로 시장이 형성 되었는데, 결국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무산되고 캠던 록 마켓은 캠던 타운을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잡게 된다.

원래는 일요일에만 형성되는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토요일 그리고 주중에서 운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일요일이 분주하고 가장 중요한 날이다.

캠던 마켓은 튜브 노던라인 “Chalk Farm” 역이나 “Camden Town” 역에서 내리면 쉽게 갈수 있다.

젋은이들로 가득한 이 시장은 입구부터 활력이 느껴진다.

시장 구경을 하려면 일단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 아닌가.  일단 입구에 있는 스시 가게 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다.

한때 화물선이 지나다녔을 운하엔 꽃을 실은 배가 하역인부들이 땀 흘리며 일 했을 부두가 는 이제는 관광객으로 가득 하다.

국제도시 런던인 만큼 시장에서 파는 먹거리들의 국적도 참 다양하다.

캠던 마켓 옆 리젠트 운하에 오고 가는 배들을 말들이 끌었었는데 이곳은 그 말들을 위한 마굿간과 병원이 있었던 곳이다.  

마굿간 이였던 곳은 지금 중고용품 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여기는 좀 이상했다. 안에는 클럽분위기가 나고 또 댄서 2명이 격하게 테크노 리듬에 맞추어서 춤을 추고 있던데 전자제품을 팔고 있다. 밤엔 클럽으로 변하나?

여행에 짐이 되지만 않는다면 저렴한 기념품을 하나 정도 사도 될 텐데.. 조금 후회로 남는다.

특이한 형태의 옷도 많이 보이는데 이래서 캠던 마켓이 런던 최신 유행의 중심이라 불리는 가 보다.

한 바퀴 돌고 오니 또 다시 먹음직스런 것들이 가득하다.

이번에는 그냥 지나 칠 수 없었다. 매콤한 소스와 먹는 후라이드 치킨과 누들 그리고 야자소스를 바른 닭꼬치.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지만 더 먹고 싶을 만큼 맛있었다.

예쁜 사진들 너무 사고 싶었지만 여행의 일정이 많이 남아 있어 예쁜 사진 상할 것 같아 사지 못했다.

이 간판 왠지 캠던 마켓 분위기와 잘 어울 리는 것 같다. 톡특하고, 괴상하지만 정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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