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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일출 장면의 배경이 된 해돋이 명소 동해 추암 촛대바위 [ 강원도, 동해 여행, 관광지, 출사지]

트레브 2014. 4. 30.

애국가 일출 장면의 배경이 된 해돋이 명소 동해 추암 촛대바위 [ 강원도, 동해 여행, 관광지, 출사지]

동해 추암 해수욕장의 주차장은 아름다운 벚꽃으로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

관광버스가  몇 대 있어 요란스럽기도 했는데 곧 떠나고  고요함과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만이 남겨졌네요.

 

지하도를 지나 조금만 걸으면 최고의 일출명소 추암에 이르게 됩니다.

일출 무렵에 오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네요.

이곳의 주인공 촛대바위는  조그마한 동산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지고 나서 고인 물에는 움직이는 생명체들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치어무리네요. 

물이 들어오면 큰 바다로 나가겠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식당가가 몰려 있네요.

오른쪽으로는 추암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해암정은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제자를 가르치며 생활할 때 지은 정자로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처음 짓고, 이루 불타 없어진 것을  조선 중종 25년(1530)에 심언광이 다시 지은 것입니다.

동산 뒤편으로 멋진 동해 바다가 펼쳐지죠.

다정하게 서 있는 두 개의 바위는 형제바위로 불립니다.

그리고 이곳은 새들의 안식처 이기도 합니다.

묘한 에메랄드 빛의 바다는  주위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그리고 왼쪽에 살며시 보이는 바위가 이곳의 주인공 촛대바위입니다. 

촛대 바위와 형제 바위를 파노라마로 한 컷에 담아 봤습니다. 

이 동산에는 추암전망대가 있습니다.  무료인데 꼭 올라봐야죠.

멋진 추암 해수욕장의 기암괴석들의 풍경이 펼쳐지죠.

이 멋진 풍경은 단원 김홍도가 그린 금강사군첩 중 능파대의 모델이 되었죠. 

추암 촛대바위는 오래 저부터  영동지방의 절경으로 손꼽혔으며

특히 해돋이 무렵, 태양이 촛대바위에 걸리는 장관 때문에

해돋이 명소로 각광받아 많은 여행객과 사진사들로 붐비는 곳이죠.

추암 촛대바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부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첩을 들였습니다.

그런데 그 첩이 너무 아름다워 정실의 시기를 사게 되었고  밥만 먹으면 정실과 접 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게 되는데

결국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가버립니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다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합니다.  

촛대 바위 옆에는 원래 또 하나의 비슷한 형태의 바위가 있었는데

숙종 7년 (1681) 5월 강원도에 지진이 났을 때  중간 부분이 부러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부러진 흔적이 보이네요

파도소리만이 아름답게 들리던 추암 바다가 갑자기 시끄러워 집니다.  

술까지  드신 할아버지가  난간을 넘어 바위 위로 올라간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본 일행들이 가지 마라고 고함을 친 것이죠.

다행이 별탈은 없었지만  제발 가지 말라고는 곳은 가지 말아야죠. 지킬 것은 좀 지킵시다.

산책로 옆으로도 멋진 바위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끝까지 실망시키질 않네요. 삼척, 동해 근처에 가실 일이 있으면

아름다운 해돋이 명소 추암 촛대바위를 꼭 한번 들러 보세요.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암 해수욕장, 촛대 바위

주소 :  강원 동해시 촛대바위길 17-2

시설 : 주차장, 화장실, 공원,  수 많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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