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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현충일 앤작데이 ANZAC day 풍경 [뉴질랜드,오클랜드]

트레브 2012. 4. 26.

뉴질랜드의 현충일 앤작데이 ANZAC day 풍경 [뉴질랜드,오클랜드]





오랫동안 서로 맞춰보며 준비하더니 드디어 ANZAC day 퍼레이드를 시작합니다.




ANZAC 은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 은 약자입니다.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 정도로 번역하면 되겠네요.

1915년 영연방군의 일원으로 1차세계대전 에 참가한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은 4월 15일 오트만 제국의 갈리폴리 반도에 상륙하게 됩니다.

쉽게 끝날것 같았던 전투는 오크만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8개월이나 지속되게 되어

영국국 21,255 명, 프랑군 10,000여명 호주군 8,709 명 뉴질랜드군 2,721 인도군 1,358 의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1915년 4월 30일 뉴질랜드에 갈리폴리 전쟁의 소식이 전해지자 뉴질랜드는 침통에 빠지게 되고 그날을 임시 반공휴일로 지정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은 1920년 4월 25일 부터 ANZAC 순몰 장병을 기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1차세계대전에 참전한 장병만을 기렸지만 그후 2차세계대전, 6.25 그리고 뉴질랜드 군이 참전했던 모든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을 기리는 날로 확대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잘 아는 연가라는 노래도 6.25 때 뉴질랜드 군이 알려준 것이죠.


나이가 지긋한 백파이프 연주자도 있지만 대부분 학생이 주가 되어 하는 듯 합니다.



경찰차의 에스코트를 받으면 퍼레이드를 합니다.





백파이프 연주대 뒤로는 퇴역군인과 그 가족들이 뒤 따릅니다.





그리고 조그만 공원에 멈추어서 의식을 진행합니다.





오클랜드 박물관 앞에서는 좀 더 큰 규모로 의식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아까 학생들로 구성된 연주단 보다는 훨씬 더 절도가 있네요.

북치는 손놀림이 참 특이합니다.



 

 

 



의식이 끝나고 군악대를 선두로





퇴역군인이 퇴장합니다.





한국 해병대도 의식에 참가했네요.





Poppies 로 불리는 이 조화는 ANZAC day 상징으로 당신들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죠.





한국 재향군인회에서 헌화한 꽃이 눈에 뜁니다.





먼 나라에서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일 같지만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며 숨졌다는 생각을 하면 숙연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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