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이드 북에서 추천하는 음식의 맛은 - 네이피어 까페 UJAZI [뉴질랜드, 네이피어]
해외 가이드 북 중에 가장 유명한 XX 플래닛.
예전에 리스본에서 이 가이드북을 보고 찾아간 식당에서 크게 실망한 후
이 가이드북은 한국인 입맛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다시는 이 가이드 북에 나온 식당은 찾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짐을 잠시 잊고 다시 한번 가이드 북에서 추천하는 음식을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까페 이름은 조금 망측하지만 가이드북에서 추천하는 음식인 르완다 스페샬 – 왠지 풍성함이 느껴지는 이름입니다.
화려한 타일로 장식된 외벽이 특이합니다.
화려한 원색 빛의 내부장식도 아주 맘에 듭니다.
UJAZI 발음하기도 망측한 이 이름은 스와할리어로 “풍성하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까페이름 처럼 음식도 풍성했으면 좋겠는데...
가이드 북에서 추천한 르완다 스페샬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네요.
다른 메뉴를 볼 필요도 없이 바로 르완다 스페샬로 주문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진열대에 많이 보이네요.
대단한 음식도 아닌데 손님이 많아서 인지 주문한 음식은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주문한 지 약 20 여분이나 지나서 나온 르완다 스페샬을 보는 순간 든 생각은 “이게 뭐야’ 였습니다.
르완다 스페샬이란 음식의 이름만 거창했지 결국 에그 베네딕트 였습니다.
별것도 아닌 이 음식을 만드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리는지 ..
‘보기는 이래도 뭔가 특별한 맛이 있으니 가이드 북에서 추천했겠지’ 란 마지막 기대를 가지면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는 기대일 뿐이었습니다. 동네에서 파는 에그 베네딕트 보다 훨씬 더 맛 없었습니다.
딱딱한 마오리 빵도 맛 없고, 소스도 별로고.. 버섯은 어떻게 요리했는지 쓴맛이 나기까지 했습니다.
이 맛 없는 음식이 무려 16.6 불 이라니..
xx 플래닛 추천 음식 정말 다시는 먹지 않겠습니다.
동네 까페보다 못한 못한 이런 음식이 어떻게 추천음식이 됐는지 의문스럽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는 한국 사람이 추천하는 음식이 맞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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