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비잔틴 제국의 지하 저수조 예레바탄 사라이 [Basilica Cistern]
예레바탄 사라이는 지하궁전이란 뜻을 가진 터키어 입니다. 길이 143m, 너비 65m의 거대한 지하 저수조는 지하궁전이라 불릴 만 하죠.
이 거대한 지하수조는 비잔틴 제국시절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식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서기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 의해 건설된 것입니다. 콘스탄티노플 북쪽 약 19km 지점의 강물과 지하수를 수도관을 통해 끌어와 저장하는데 저장량은 약 8,000 여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거대한 지하 저수조는 336개의 기둥으로 떠받치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올법한 이 아름다운 수조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의 배경이 된 후에 더욱 인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수로의 제일 안쪽에 메두사의 머리가 거꾸로 그리고 옆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식수로 사용되던 이 수조에 악한 기운이 들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부적이라고 합니다.
물속에 어렴풋이 움직이는 무엇인가 보입니다.
물속엔 수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딱히 먹을 것도 없어 보이는데 덩치가 제법 크네요. 관광객이 던진 동전을 먹고 저렇게 자란 것일까요 ??
지하는 있는 수로는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지만 여름철 더위에 지친 여행자에겐 피서장소로도 아주 좋을 듯합니다.
'여행기 >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이스탄불] 이스탄불을 여행하는 가장 편한 방법 -트램 (5) | 2011.12.22 |
---|---|
[터키, 이스탄불] 이스탄불의 활기찬 거리 - 이스티크랄 (İstiklal Avenue) (5) | 2011.12.18 |
[터키, 이스탄불] 석양이 내린 아름다운 이스탄불 (4) | 2011.12.12 |
[터키,이스탄불] 오스만 제국의 자금성 톱카프 궁전 (Topkapı Saray) (6) | 2011.11.16 |
[터키,이스탄불] 날마다 먹은 갈라타 다리 밑의 별미 고등어 케밥 (11) | 2011.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