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아일랜드,더블린] Dun Laoghaire 던 레어리

트레브 2010. 9. 18.



던 레어리는 더블린 시내에서 12km 정도 떨어진 항구 도시로 영국과의 연락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이다.
 Dun 은 아이리쉬어로 요새를 뜻하는 말이고 Laoghaire 이란 말을 서기 5세기 아일랜드 왕의 이름을 딴 말이다.


조용하던 마을이 중요한 항구로 성장한 데에는 1807 년에 일어난 좌초 사고 때문이다. 
더블린을 떠나 영국으로 향하던 두 척의 배는 던 레어리 근처에서 암초에 좌초해 40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후 새로운 항구를 더블린 근처에 건설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1816년 의회의 승인을 받게 된다.  
1817 년에 시작한 공사는  1859 이 되어서야 완공된다.  
1821 새 항구의 건설 중 영국국왕 조지 4세가 방문함을 기념하여 킹스타운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독립 후 다시 원래 이름을 되찾게 된다.


현재는 영국을 왕래 하는 카페리가 기항하고, 6개의 요트클럽, 500 선석 규모의 마리나가 있다.
항구인 던 레어리 보단 바로 남쪽에 있는 Sandycove (샌디코브) 가 산책하기 좋다.

 

더블린에서 다트를  타면 Dun Laoghaire 다음 역이 Sandycove 이다.

 

멀리 보이는 둥근 타워는 소설가 James Joyce( 제임스 조이스) 가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제임스 조이스 타워라고도 불리는Martello tower 이고 조금만 박물관이 안에 있다.

 

물결이 제법 거칠지만 수영하는 이들도 보인다.

시원하게 뚫린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 잠시라도 이런 곳에 살아 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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