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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쿠옥 가성비 좋아서 예약했지만 불편했던 호텔 무엉탄 럭셔리 푸쿠옥 호텔 Muong Thanh Luxury Phu Quoc Hotel [베트남 푸쿠옥 추천 숙소]

트레브 2018. 1. 17.
푸쿠옥 호텔은   Bai Truong  관광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입니다.   Bai Truong  관광단지는 아직도 개발 중이라 현재는 호텔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지만,  그 불편함 때문에 고급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은 개장 한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호텔 주변은 아직도 공사중 입니다.   



호텔은  공항에서 10 km 떨어져 있습니다.   공항셔틀 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미리 셔틀버스를 요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회신이 빠르지는 않습니다.  공항픽업을 요청하니 아무 회신이 없어서,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다시 요청해서 컨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는 세 종류의 셔틀 차량이 있습니다.   SUV, 미니밴, 그리고 사진에 있는 대형 버스 약 35인승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공항 픽업을 요청하면 단체 손님이 아닌 이상 SUV 난 미니밴으로 픽업을 해 줍니다.  버스는 주로 저녁에 투숙객을 시내에 데려다 줄 때 운행합니다.   공항에 픽업 나온 직원은 아주 친절합니다.  



네온사인으로 장식된 호텔의 외관은  화려지만 조금 현란해 보이기도 합니다. 




리셉션에는 보통 2명이 직원이 상주를 합니다.  직원이 친절하지만 영어실력은 소통하기에 조금 불편한 정도입니다.  호치민의 3성급 호텔 리셉션 직원보다. 영어실력은 떨어집니다.   객실까지 짐을 운반해 주는 도어맨도 아주 친절하고 도어맨이 리셉션 직원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트윈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최고층인 9층에 있는 객실을 배정 받았습니다.  방은 생각보다 넓었고 잘 정돈 되어 있었습니다.  트윈 침대로 준비된 침대의 사이즈는  더블침대 정도의 크기로 보입니다.  화장실의 한쪽 면은 유리창으로 되어 있지만 블라인더로 가릴 수 있습니다. 




평면 TV 는 너무 밀착이 되어 있어서 USB 로 영화를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샤워시설은 유리로 다른 구역과 분리가 됩니다.   공간이 넓긴 하지만 옷을 샤워용품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치는 않습니다. 



샤워기 맞은편이 수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긴 수건과  두 개의 일반 수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샤워실 옆으로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애머니티로는 핸드타월, 샴푸, 바디워시, 샤워캡, 비누, 빗, 면봉, 바느질 세트, 칫솔세트, 면도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면대 옆은 변기가  있습니다.  베트남은 불교 국가지만 무슬림 투숙객을 위한 수동비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두 칸인데 한쪽은 비어 있고 한쪽에는 금고와 체중계가 있습니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료는 몇 개 없습니다.  맥주조차도 없네요.  



무료 제공되는 커피는 하이랜드 3 in 1 믹스커피인데 맛과 향이 괜찮아서 자주 마셨습니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발코니는 있지만 트윈룸이 있는 방향에는 공사장 전망만 있습니다.    베란다에 앉을 수 있는 의자는 없습니다. 

 


객실을 둘러보고 나니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호텔에는  3개의 바와  1곳의 식당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낮에 수영장 옆에 있는 바를 낮에 찍은 사진이죠.    수영장 옆 바에서  샌드위치 등을 간단하게 먹을 계획이었습니다.  직원에게 메뉴을 요청하고 메뉴에 볶음밥과 샌드위치가 있어서 주문을 했는데,  안된다고 했습니다.  바에서 일하는 직원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아서 구글번역을 이용했습니다. 직원은 우리를 따라 오라고 했고, 결국 식당으로 안내 했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과도 영어로 원할한 의사소통은 힘들었고 메뉴판에 있은 것으로만 주문했습니다.  해산물 볶음밥과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레몬에이드와  얼음컵과 함께 맥주도 나왔습니다.   레몬에이드는 50k 동, 맥주는 40k 동입니다. 




주문한 해산물 볶음밥과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호텔 식당이라서 먹음직스럽게 제공됩니다.   맛도 평균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샌드위치의 가격은 89k  동,  해산물 볶음밥은 150k 동입니다.  


호텔 주변에는 식당이 없어서 호텔 식당이 아니면  조금 떨어진 노보텔 리조트 식당이나  시내의 식당까지 가야 합니다.   호텔에서는 저녁에 야시장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하지만 낮에 택시를 탈 경우에는 300k 동 정도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호텔 식당을 또 방문했고 같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같은 식당에서 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볶음밥은 그냥 먹었지만 샌드위치는 토마토도 없고 해서 다시 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며 다시 요청했습니다.  


샐러드가 조금 추가되어 나왔습니다.  더 이상 불평하지 않고 대충 식사를 마쳤고, 이메일로 호텔에 컴플레인을 했지만 회신은 없었습니다.   




다시 첫날로...   식당에게 간단한 식사를 끝내고 샤워를 했는데...  물이 지정된 배수구로 가지 않고 반대쪽으로 계속 흘러갑니다.  원래 대로라면 오른쪽 샤워기 아래에 있는 배수구로 물이 빠져야 하는데  그쪽으로 물이 빠지지 않고 반대쪽으로 가더니  화장실 바닥이 다 젖고 카펫이 깔린 화장실 밖으로 흐를것 같아서 샤워를 중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화를 했고 상황을 설명하니 직원이 확인 한다고 합니다.   핸디맨이 와서 시연을 했더니 확인하고 갑니다.  로비에서 다시 연락하고 풀었던 짐을 다시 다 싸서 객실을 변경했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이 배수 이상은 고장이 난 것이 아니고 화장실 공사가  잘못되어서 생긴 것이고,  많은 투숙객이 이미 컴플레인을 했을 텐데 왜  이곳에 또 우리를 왜 배정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꾼 객실은 배수가 정상적으로 되었습니다.  흘린 땀을 씻기 위해 다시 샤워를 하고 누울 수 있었죠.  침대는 편안했고 침구는 포근해서 자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객실은 공사장 전망의 디럭스 트윈룸이고  바다 전망의 객실을 원할 때는 디럭스 킹룸 을 예약해야 합니다.  킹사이즈의 침대가 있고 바다 전망인 것을 제외하고는 가격과 객실 사이즈 ( 37 m² ) 등 다른 모든 것들이 동일합니다. 



디럭스 킹룸은  바다전망이지만  주로  공사장이 많이 보입니다.  



일행이 세 명인 경우에는 드럭스 트리플 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슈퍼싱글 사이즈의 침대가 세개 있고 객실의 크기는 40 m² 로 드럭스 트윈, 드럭스 킹 룸보다 조금 더 큽니다.  



호텔에서 가장 큰 객실은 익스큐티브 스위트 룸으로  크기는 77 m². 드럭스 더블룸과  디럭스 트리플 룸을 합한 크기입니다.   휑한 거실에는 소파와 협탁이 있습니다.   


익스큐티브 스위트 룸의 침대는 상당히 큰데 슈퍼 킹보다 큰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가로폭이 세로폭 보다 넓어서 가로로 누워서 될 것 같습니다. 



익스큐티브 스위트 룸의 큰 화장실에는 월풀 욕조가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에 샤워기, 변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객실 2개 크기인   스위트 룸의 가격도 2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호텔의 유일한 식당은 2층에 있습니다. 호텔 내에만 있을 경우에는 이곳에서 세 끼를 모두 해결해야 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호텔의 식당은 상당히 커서 아침에 이용자도 많아도 테이블은 반 이상이 남아 있습니다.  







아침 뷔페식당은 5 가지 섹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1) 빵, 치즈, 요거드 등  2) 따뜻한 음식 3) 샐러드 등 차가운 음식 4) 쌀국수 , 계란 등의 즉석 요리 5) 커피, 쥬스 등의 음료  이렇게 준비가 됩니다.  


음식의 종류는 많은 편이지만 딱히 손이 가는 음식은 많지 않았습니다. 


뷔페식당에서 맘에 드는 음식만 골라서 먹으면 되지만 계란은 주문을 해야합니다.  후라이, 오물렛, 스크램블 등으로 주문을 해야 하는데,  요리사들이 간단한 메뉴조차 이해를 못합니다.  그리고  후라이는 잘하지만 오물렛 만드는 것도 많이 어려워합니다.  


오믈렛이 모양이 많이 어색하죠. 




아침도 볶음밥, 쌀국수 위주로 먹었습니다.  쌀국수에 고추를 넣어서 먹으면 얼큰합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무리 하고 달콤한 연유를  넣어서 아이스커피를 한잔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쳤으니 호텔을 한 번 둘러봐야죠.  2층 식당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오른쪽에는 작은 바가 있습니다. 




바 앞에는 포켓볼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컴퓨터 두 대를 놓고 비즈니스 센터라고 하는데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센터 뒤쪽으로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헬스 기구가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텔의 스파는 잘 갖추어 졌고 깨끗합니다.   마사지 가격은 한 시간에 350k. 하지만  베트남 다른 곳에서 받던 전문적인 마사지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대충 주무르는 정도입니다.   마사지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파 옆에는 카라오케 룸이 있습니다.  새 시설이라서 깨끗합니다.  



호텔 건물 바로 앞에는  큰 풀과 작은 2개의 풀이 있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라운지 의자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호텔에 테니스 장이 있지만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루프탑 바도  있지만 아직도 공사중인듯 했습니다.

호텔에서는 해변과 아주 가깝다고 광고하는데, 공사 중이라서 트럭이 지나다니는 곳을 지나 한 5분 정도 걸으면 해변에 갈 수 있습니다.   해변까지 가는 길이 불편하지만 해변은 나쁘지 않습니다.   호텔 전용 해변은 아닙니다. 



호텔 로비에는 전기차가 있어서 투숙객을 해변까지 무료로 태워줍니다.  


전기차가 가는 곳은 전용해변은 아니고 노보텔 리조트 전용 해변 옆에 있는 공용해변에 데려다 줍니다. 

  

해변에 준비된 의자도 당연히 호텔 소유는 아니고 옆에 있는 제트스키 대여점 소유입니다.  잠깐 앉아도 뭐라고 하지 않지만 눈치는 조금 보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예약했지만 많은 것들이 불편했던 무엉탄 호텔 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고 깨끗한 객실, 그리고 객실청소 직원, 도어맨의 친절함입니다.  직원들이 많지만  제대로 일하는 직원은 별로 없습니다. 아주 간단한 영어 대화도 못하고 자신의 고유의 업무에 대한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직원들(식당, 바, 요리사)이 많습니다. 


무엉탄 푸쿠옥 호텔에 적합한 투숙객 :  크고 깨끗한 객실에서 저녁에 잠만 자고 아침 조식 먹고 호텔에  머물지 않을 여행자.  


무엉탄 푸쿠옥 호텔에 적합하지 않은 투숙객 :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에서 세끼 다 해결하고 모든 호텔 시설을 이용하고 싶은 여행자 (만족스럽게 이용할 만한 시설도 없고 음식은  뷔페를 제외한 음식은 절대 비추)


무엉탄 럭셔리 푸쿠옥 호텔 Muong Thanh Luxury Phu Quoc Hotel  예약 가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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