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쌓은 다이센 산을 보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러 찾아가는 라멘집 텐신은 요나고 역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출발 할 때 부터 배가 고파서 도착하면 바로 들어가서 라멘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잠시 섰다가 그리고 조금 후엔 자리가 비어서 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가게 크기는 크지 않지만 라면은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니 금방 빈 자리가 납니다.
앉으니 차 한잔이 제공되고 주문을 받습니다. 혼자 왔지만 반대편에는 다른 손님이 앉습니다. 작은 식당이니 합석은 기본입니다.
다른 메뉴는 모르겠고 읽을 수 있는 것은 야채라멘 밖에 없었습니다. 생소하지만 식당에는 야채라멘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지 6분 만에 라멘이 나왔습니다. 야채라멘 답게 야채가 가득합니다. 주로 양배추, 숙주 나물, 파 등이 풍성합니다.
아채라멘이지만 채식주의자용 라멘은 아니고 고기도 들어 있습니다. 된장을 베이스로 한 국물에 볶은 야채를 듬뿍 넣은 야채라멘은 기대이상의 맛입니다.
야채의 단맛을 품은 국물은 담백해서 한 방울도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라멘의 맛도 보고 싶은데, 다시 방문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식당 바로 옆에는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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