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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배낭여행 5일째 - 숯불에 구운 쇠고기를 배가 터지게 먹고 싶을 때는 Brasas del Llano [ 콜롬비아, 보고타, 씨파끼라 추천 맛집]

트레브 2015.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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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배낭여행 5일째 – 숯불에  구운 쇠고기를 배가 터지게 먹고 싶을 때는 Brasas del Llano [ 콜롬비아, 보고타, 씨파끼라 Zipaquira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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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00 미터의 소금 성당까지 내려갔다가 왔더니 심한 허기가 들었다.

배가 많이 고플 때는 아무리 아름다운 것도 그 감흥이 떨어지게 마련. 일단 배를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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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파끼라의 시내는 작은 규모지만 아기자기 아름답게 꾸며져서 간단히 도보로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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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조사했던 식당을 찾아서 갔지만  그 주소에는 내가 원하던 식당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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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구름이 몰려 오는 것이 심상치가 않다. 빨리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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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으로 오니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먹는 식당에서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여전히 식당 선정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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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괜찮아 보이는 식당은 손님들도 많지 않은 듯 하고 괜히 잘못 들어갔다가

바가지만 쓸 수도 있어서 쉽게 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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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식당을 찾아 방황하다가 식당가에 왔는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단 비를 피해야 했기에  가까운 식당으로 달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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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as del Llano.  얼떨결에 들어간 식당의 이름이 궁금해서 사전에서 찾아보니 Brasas 는 숯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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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 숯에서 잘 구어지고 있는 고기들을 보니 왜 이러한 음식점 상호를 가지게 됐는지 알겠다.

통 채로 구워지고 있는 고기들을 보니 먹음직스럽기 보다는 살아있던 소의 모습이 연상되면 조금은 기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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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코파 아메리카 예산이 있는 날이라서 콜롬비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베네주엘라의 예선전 결과는 콜롬비아가 1:0 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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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먼저 맛보기 고기를 준다.

숯불에 잘 구어져서 맛은 있지만 양념이 조금은 짠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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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봐도 모르니 종업원에게 물어가면 쇠고기 와  닭고기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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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살사가 준비된다.

살사에도 고수가 듬쁙 듬뿍.  맛있지만 아직은 먹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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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밥과 음료 그리고 샐러드가 준비된다.

맛은 특별한 것이 없지만  일단 일회용 접시와 컵에 담아 주는 것은 맘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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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배부름 정도로 푸짐한 쇠고기 요리가 나왔다.

구운 감자와, 바나나, 그리고 버블티의 재료인 찐 카사바가 같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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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요리도 엄청난 양이다.   열심히 먹고 또 먹었지만 쉽지 줄어들지 않는다.

메뉴 하나면 성인 남자 2명이 먹어도 충분한 것 같다.

여행 중에는 절대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 미덕을 잘 실천하는 본인이지만 이곳에서는

안타깝게 그 미덕을 실천할 수 없었다.

이곳을 가지 전에는 배를 최대한 비우고 가야할  것 같다.

배 고픈 배낭여행자가 배 터지도록 먹을 수 있는 이곳 추천한다.

주소 :Cl. 1 #8-75, Zipaquirá, Cundinamarca, Colo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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