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고택에서의 하룻밤 파머스톤 노스 추천 숙소 그랜마스 플레이스 [뉴질랜드, 파머스톤 노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항상 호스텔 부커스 등을 통해서 숙소를 예약을 마쳐야지 안심을 하는데
파머스톤 노스의 숙소는 온라인에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이드북에서 찾아낸 한 숙소의 주소를 찾아갔더니 숙소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랜마스 플레이스의 주인인 할머니는 이곳 호스텔에 거주하지 않고 근처의 비앤비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현관에는 비앤비로 전화할 수 있는 전화기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전화를 하고 한 5분 정도 기다렸더니 할머니가 왔습니다.
실제로 본 할머니는 집 앞에 있는 간판의 사진보다는 훨씬 더 나이가 들어 보이시네요.
주인 할머니는 숙박비를 받고 열쇠를 주더니 그냥 떠나 버립니다.
나갈 때 서랍에 열쇠를 넣고 출입문은 꼭 닫고 가라는 당부와 함께…
이 고택을 혼자서만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방에는 고풍스런운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오랜된 매트리스의 스프링 상태는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지만 포근함이 있습니다.
화장실과 주방을 보니 수 십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한 느낌입니다.
최근 십년 내에 구입한 것은 주방세제가 전부 인 것 같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응접실에는 여러가지 책도 많고 보드 게임도 많지만
문제는 같이 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죠.
아무도 없는 고택에서 혼자 밤을 지새니 조금은 무섭기도 했지만 저렴하게 혼자 집을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안네요.
트레브의 아주 주관적인 숙소 평가
분위기: 7.0/10 위치: 6.9/10 시설: 7.3/10 직원: 6.0/10 청결: 6.8/10 안전: 7.6/10 가치: 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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