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로토루아] 20m 높이의 간헐천 레이디 녹스 (Lady Knox Geyser) - 와이오타푸(waiotapu)
아직 분출이 시작되지 않은 레이디 녹스는 조용하지만 범상치 않은 기운이 돕니다.
녹스양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조금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니 직원이 입장합니다. 녹스양의 분출쇼는 하루 한번 아침 10시 15분에 있어서 녹스양을 보려면 꼭 시간에 맞춰 가셔야 합니다. 직원은 레이디 녹스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분출을 가능하게 하는 화학반응에 대해 설명하는데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는 힘듭니다.
이 지대는 자연림이 아니고 약 수 십여 전에 사람이 직접 심어서 만든 숲인데, 당시 숲을 심었던 사람들은 교도소의 죄수들이었습니다. 죄수들이 하루 노역을 마치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빨래를 했습니다. 하루는 빨래를 하던 죄수가 바위틈에 비누를 떨어뜨렸는데 이 비누가 온천수와 만나 큰 분출을 만들어 냈습니다. 당시 죄수들은 크게 놀라 주위로 흩어졌다고 하네요. 바위 틈에서 엄청난 높이의 분출이 갑자기 일어나니 놀랄 수 밖에 없었겠죠.
녹스양에 대한 설명을 마친 직원은 분출구에 비누를 넣습니다.
비누가 온천수가 반응하여 거품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산 모양의 분출구는 여러 번의 분출 후 퇴적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반응이 시작되자 직원은 눈치를 보면서 설명을 계속합니다.
직원이 잽싸게 나가자 이제 분출이 시작됩니다.
분출이 점점 강력해 지기 시작합니다.
분출이 최고조에 이르자 구경하던 관광객에게 시원한 물세례를 선사합니다.
물세례를 피해 모두들 열심히 사진 찍고 있습니다.
레이디 녹스는 한 시간 가량 지속되지만 물줄기가 약해지기 시작하자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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