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에서 쿠스코로 란 에어를 타고 이동 [남미 배낭 여행, 페루 리마 쿠스코 교통]
리마의 라운지에서 맘껏 마시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평소에는 지겹기만 했던 비행 대기 시간은 순식간에 지났다. 이번 여행 전 프라이오리티 패스를 가입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다. 리마에서 쿠스코로 향하는 란 에어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플랫폼이 아닌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좌석이 정해지지 않은 유럽의 저가 항공이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탑승을 해서 좋은 자리를 맡으려는 노력을 했을 테지만, 이 비행기는 저가 항공기가 아니다.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탑승해야지.
이륙 후 순항 고도에 이르자 구름 아래에 숨겨진 멋진 페루의 지형이 펼쳐진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계속 속에 직접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곧 스낵 박스가 제공된다. 페루의 전통가면을 쓴 축제의 사진이 프린터 된 박스 안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심 기대가 된다.
크래커와 초코바 그리고 엄지 손톱보다 더 큰 커다란 옥수수가 들어 있다. Cuacua 초코바는 크런치바와 비슷한 맛인데, 입맛에 맞아서 쿠스코 수퍼에서 더 사기도 했다. 페루에서 이 초코바가 보인다면 일단 살 필요는 있다.
페루에서 국내선을 탑승한다면 꼭 창가에 앉는 것이 좋다. 쉽게 볼 수 없는 페루의 멋진 계곡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버스를 타고 리마에서 쿠스코까지 간다면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다.
간식을 먹고 창 밖으로 멋진 경치를 열심히 감상하고 있으면 어느새 쿠스코에 도착한다.
소박한 쿠스코 공항. 이제 숙소까지 찾아갈 일이 남았지만, 픽업을 미리 요청했으니 쉽게 갈 수 있다.
리마 - 쿠스코 이동 란에어( Lan airline)
항공권 구입 : 익스페디아(Ex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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