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메리카

콜롬비아의 인기 프라이드 치킨 체인점 코코리코(KOKORIKO) 와 짝퉁들 [남미 배낭여행,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트레브 2015. 11. 18.

후라이드 치킨을 팔고 있는 허름한 가게 리코리코 (Rico Rico)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피코리코(Pikoriko).  저렴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고마운 식당이긴 하지만 모두 원조는 아닙니다. 

하지만 위의 두 가게는 모두 짝퉁이고 원조는 코코리코(KOKORIKO) 입니다.

코코리코는 콜롬비아의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후라이드 치킨과, 햄버거등을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kfc 의 메뉴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체인은 1969년에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문을 열어 콜롬비아 주요 도시에 수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패스트 푸드 체인입니다.  2006년에는 미국의 마이애미에도 매장을 열기도 했죠.  유명한 코코리코의 높은 인지도 때문에 리코리코와 피코리코와 같이 비슷한 이름의 짝뚱도 많이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코리코 매장은  조금 어둡기는 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주문 후엔 케찹과 칠리소스 그리고 물수건을 준비해 줍니다.

남미답게 치킨세트에는 감자튀김과 함께 아레파가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아레파는 옥수수의 고소함은 별로 없었어요.

치킨버거는 내용물이 아주 간단합니다.  닭가슴살 튀김에 상추 그리고 소스가 전부입니다.  햄버거와 후라이드 치킨은 맛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kfc 난 한국의 수 많은 프라이드 튀김과 비교를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널리 펴져 있는 치킨 체인의 맛을 볼 수 있었고,  오늘도 저렴하게 한끼를 채운 것으로 만족 했습니다. 음료가 포함된 2세트의 가격은 23,800 페소였습니다.

주소 : Avenida Venezuela Calle 33 N° 9 - 64 Edificio San José

치킨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노점에서 치즈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맛보기용으로 조금 먹어본 치즈는  리코타 치즈의 맛이 났습니다.  식사를 직접 준비할 수 있다면 구입해서 먹고 싶은 맘이 있었으나 큰 치지를 덩어리째 구입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웠고 대신,  삶은 옥수수 2개를 2,000 페소 주고 샀습니다. 아내가 옥수수를 좋아해서 2개를 산 것이죠

호텔로 돌아온 아내는 곧 시장기를 느끼고 옥수수를 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껍질을 까 보니 안에는 삶은 옥수수는 없고 정체 모를 삶은 녹말 덩어리가 있었습니다. 삶은 감자의 맛이 났는데,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첨에는 황당했고 , 사기를 당한 것 같아 기분이 좀 나빴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콜롬비아에서는 이렇게 많이 먹는다고 하더군요.  옥수수 알갱이를 씹고 싶었던 우리는 녹말 덩어리를 더는 먹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콜롬비아에서 길거리에서 옥수수를 판다면 한번 세게 눌러서 내용물을 확인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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