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아메리카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 걷는 카르타헤나의 골목 [남미배낭 여행, 콜롬비아, 까르타헤나 ]

트레브 2015. 11. 17.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 걷는 카르타헤나의 골목 [남미배낭 여행, 콜롬비아, 까르타헤나 ]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나니 이제서야 카르타헤나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PLAZA DE LA SANTISIMA TRINIDAD 는 아주 작은 광장인데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가지고 있습니다.

페인트가 벗겨진 낡은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벽들과 잘 조화를 이룹니다.

카르타헤나와 가장 어울리는 색은 붉은 빛과 노란빛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르타헤나의 무더위는 밖에 오래 돌아다디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Parque del Centenario 앞에 있는 까페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자연스레 몸이 그 쪽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서재와 같은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맘에 듭니다.  알콜을 부르는 분위기네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아내는 시원한 리모나다를 한잔 주문했습니다.

Limonada 란 부르지만 실제로는 라임으로 만든 것이죠.

. 콜롬비아에서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자주 느끼곤 하는데,

빨대를 꼽아서 음료수를 건낼 때도 빨래 윗 부분은 종이를 남겨 놓습니다.

멀리서 온 여행자는 조그만 배려에도 감동하게 됩니다.

저는 맥주를 주문했는데,   컵을 냉장고에 넣어서 아주 차갑게 한 컵을 같이 줍니다.  한잔 하고 나니 온몸이 시원해집니다.

대항해 시대에 크게 번성했던 도시라서 그런지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남부의 느낌이 물씬 나는 카르타헤나입니다.

콜롬비아 여행 중 흐린날이 많았었는데 이곳에 오니 맑고 푸른 하늘이 시원합니다. 

하지만 너무 더운 것은  조금 힘이 듭니다.  빨리 시원한 카르브해 속에 입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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