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에 먼저 놀란 프렌치 토스트, 로토루아 추천 맛집 팻도그 까페 앤 바 Fat Dog Cafe & Bar [뉴질랜드,로토루아] |
이른 아침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이른 점심을 먹으로 들린 곳은 독특한 간판과 이름이 눈길을 끄는 Fat Dog Cafe & Bar 입니다. |
쌀쌀한 날씨에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많은 여행객들도 브런치를 즐기고 있어서 테이블은 가득 찼습니다. 찬 바람이 맞으며 밖에 있는 테이블에 잠시 않았다가 뒤뜰의 빈 테이블발견하고 얼른 자리를 옮겼습니다. |
재미있는 그림으로 장식된 뒷뜰엔 1년여가 지난 럭비월드컵의 참가국 깃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
메뉴판은 따로 없고 계산대 뒤에 붙어 있는 커다란 흑판 가득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흑판의 메뉴가 일반적인 글씨체가 아닌 듯 한데 정성이 가득 들어 간 듯 하네요. |
메뉴를 주문하면 번호가 적힌 표식을 주기도 하지만 별이 들어간 액자나 오리 인형 등 특이한 표식을 주기도 합니다. |
커피와 함께 나오는 쿠키는 안에 살구 같은 것이 들어 있어 새콤달콤한 맛으로 커피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손잡이가 없는 사발에 주는 커피는 마시기가 쉽지 않네요. |
많은 손님으로 인해 커피가 식어갈 때 쯤에 나온 프렌치토스트는 크기에 먼저 놀랍니다. 민트에 가득 뿌려진 아이싱 슈가에서 부터 바닥의 메이플 시럽까지 식욕을 막 자극합니다. |
느끼한 베이컨과 상큼한 과일 그리고 부드러운 빵이 잘 어울리는 푸짐한 프렌치 토스트 입니다. 풍성한 첫 번째 메뉴는 다음 메뉴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줍니다. |
높아진 기대치 탓일까요. 다음에 나온 메뉴인 Fat Dog Works 를 보고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도 평범한, 정말 돈 아까운 메뉴였습니다. Egg Denedict 를 시키려고 하다가 가게의 이름을 딴 메뉴가 눈에 띄어 시켰는데,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평범한 재료를 그냥 튀기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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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 파니니 – 먼가 특별한 것을 기대했지만 옆에 채 썰어진 비트 외에는 전혀 특별함이 없는 파니니 입니다. 집에서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데 많이 아깝네요. |
마지막 메뉴는 Beer Battered Fish and Chips 입니다. 맥주를 먹어 반죽한 튀김 옷을 입힌 생선이라서 일반 생선 튀김보다 더 부드럽긴 하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네요. 무엇보다도 몇 개 안 되는 생선튀김이 아쉽습니다. 많은 메뉴가 있지만 주문한 메뉴 중에서 맘에 들었던 것은 프렌치 토스트 밖에 없네요. 담에 가면 또 다시 프렌치 토스트를 먹고 싶네요. 그리고 또 다른 괜찮은 메뉴도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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