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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 채플 스트릿(Chapel Street)과 프라한 마켓(Prahran Market) [호주, 멜버른]

트레브 2012. 6. 11.

젊음의 거리 채플 스트릿(Chapel Street)과  프라한 마켓(Prahran Market) [호주, 멜버른]

브라이튼 비치에서 돌아오는 길에 본 두 남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둘이 사랑하는 사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를 바로 보는 눈빛도 조금 심상치 않는 듯 하고…

이 두 명이 남자가 내린 곳은 프라한 역이었습니다.  프라한으로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던 차에 그냥 내려보기로 했습니다. 트렌디한 두 남자를 따라가 보면  먼가 괜찮은 곳에 다를 것 같았죠.  지리를 모르는 곳을 여행할 때 가끔씩은 지도 보기도 귀찮아서 다른 사람의 뒤를 몰래 따라다니기도 하죠.  

이번에도 편하게 가보려 했는데 사진 한 장 찍고 있는 동안에 벌써 사라져 버렸네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곳 프라한의 커머셜 로드에 동성애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고 하더군요.

옷 가게 외벽에 그려진 그림은 무엇을 표현하려고 한 것일까요? 참수 당하는 타조?  입체적으로 잘 그렸지만 그린이의 의도는 정말 파악하기 힘드네요.

조금 복잡해 보이는 프라한의 거리지만 매력적인 곳입니다.

프라한에 왔으니 프라한의 명소 프라한 마켓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약 1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라한 마켓이지만 외관은 아주 세련되네요.

현지인들이 어떤 것들을 먹고 사는 지 알고 싶어서 여행 중에 자주 전통 시장을 들리곤 합니다.  전통 시장에 가득한 야채와 과일들은 화려한 색으로 좋은 피사체가 되기도 하죠. 탐스럽게 진열된 과일들은 어느 풍경 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이곳도 동남아 처럼 파인애플 껍질을 잘라내고 파네요.  매끈한 절단면을 보니 손이 아닌 기계로 자른 듯 합니다.

부위별로 먹기 좋게 잘라진 생고기와  햄을 보니 입안 가득 침이 고이네요.

속박되어 있는 게를 보니 많이 처량해 보이네요.

식재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리기구도 팔고 있습니다.  마켓에 있는 푸드코트도 아주 분위기가 좋네요.

다양한 재료로 만든 딥이 가득합니다. 시식을 해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시식용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양배추 롤을 보니 보쌈 김치가 생각이 나네요. 맛도 비슷할 지 궁금합니다.

향기를 풍기는 수제 비누와 ,청정지역 타스마니아 꿀도 파네요.

프라한 마켓 가는 법 ;

163 Commercial Road 에 위치한 프라한 마켓은 기차나 트램으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플란더스 스트릿 역에서 기차를 타고 프라한 역에서 내리거나  트램을 타고 갈 경우엔  Commercial rd/Chapel st 정류장 에서 내리면 됩니다.

프라한 마켓 운영 시간:

화,목,토   :  07 ~ 17 시       금 : 07 ~ 18 시       일 : 10 ~ 15 시      월,수,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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