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년이 넘은 농가를 개조한 왕가누이 추천 숙소 브래마 하우스(Braemar House) [ 뉴질랜드, 왕가누이]
왕가누이에서 예약한 숙소는 버스 정류장에서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왕가누이 강가를 따라 걷기에 지루함은 없습니다.
돌과 바위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마오리와 관련된 듯 합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HB 연필 모양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좀 쌩뚱 맞긴 하지만 왠지 강과 잘 어울립니다.
무거운 배낭 때문에 어깨가 약간 아파올 떄 쯤에 Braemar House 가 보입니다.
브래마 하우스는 1895년에 농장에 딸린 숙소로 건축되었는데 개조와 보수를 거쳐 현재는
비앤비 (Bed & Breakfast) 와 호스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짧은 뉴질랜드 역사를 고려한다면 상당히 역사가 깊은 건물이죠.
가구들은 오래되었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방명록에 적힌 글을 보니 숙소가 참 깔끔하다는 글 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한국여성이 남겨놓은 글은 겨울에 춥다는 것입니다.
난방기구가 갖추어져 있는데 오래된 집이라서 단열은 잘 되지 않은 듯 하네요.
주방도 역시 너무도 깨끗하게 정리되고 청소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주방은 주인 혼자 만들기 어렵겠죠.
사용 후 깨끗하게 정리하라고 경고문을 게시해 놓았습니다.
화장실과 욕실도 많은 낡았지만 깨끗하고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샤워실에서 중요한 것은 뜨거운 물 잘 나오는 것이죠. 뜨거운 물은 콸콸 잘 나옵니다.
환하게 햇빛이 들어 맘에 드는 도머토리입니다.
뉴질랜드 호스텔(백패커스)에서는 두장의 시트를 지급하는데 한 장은 침대에 깔고 한 장은 덮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불을 시트 위에 덮어서 이불이 몸에 닿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죠.
주인이 설명해준 뉴질랜드 방식 시트 사용법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렇게 하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뒤뜰에는 탐스러운 오렌지 나무가 있는데 아직 완전히 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메긴 주관적인 평점입니다.
분위기: 7/10 위치: 6/10 시설:8/10 직원:8/10 청결:9.5/10 안전:8/10 가치: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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