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고 맛있는 프렌치 토스트로 유명한 왕가레이 맛집 Hot Chocolate [뉴질랜드, 왕가레이]
왕가레이에서 브런치를 먹으러 찾아간 곳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까페는 특이하게도 Mitre 10 이라는 철물점 안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철물점 내에 화분을 파는 곳 바로 앞에 까페가 있습니다.
핫 초콜렛. 이름이 너무 평범하네요. 이름처럼 맛도 너무 평범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안에도 충분한 테이블이 있지만 화분을 보면서 밖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밖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로 카피치노와 라떼를 시켰습니다. 아낌없이 뿌린 토핑이 맘에 드네요.
이 집에 프렌치 토스트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특별할 것 없는 프렌치 토스트가 왜 유명한지 좀 의아해 했습니다.
그래도 유명하다고 하니 속는 셈치고 결국 시키긴 했죠.
드디어 기다리던 프렌치 토스트가 나왔습니다. 가득한 접시를 보는 순간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냥 계란 묻힌 식빵에 몇 조각에 과일 좀 같이 주겠지 예상했었는데 토스트와 베이컨 그리고 바나나 산을 이루었습니다.
그러고 접시는 온통 슈가파우더로 덮여있네요.
상당히 고칼로리일 것 같긴 하지만 한번 쯤은 그런 생각 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때도 있어야죠.
잘 구어진 달콤한 바나나와 토스트 그리고 짭짤한 베이컨은 아주 잘 어울려서 쉬지 않고 입속으로 직행합니다.
그리고 에그 베네딕트 . 쫄깃한 빵과 시금치 베이컨 그리고 수란에 홀렌데이 소스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특히 빵이 아주 쫄깃한데 잉글리쉬 머핀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에그 베네딕트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이 후로 에그 베네딕트 팬이 되어버렸죠.
브런치를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 그날 하루 종일 걸어도 허기가 지지 않더군요.
다시 보니 너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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