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괴레메] 상상하는 대로 보여지는 상상의 계곡 데브란트, 괴레메 야외 박물관 (Zelve Monastery)
데브란트는 상상의 계곡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가 모여 있는 이곳은 본인의 상상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보이는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바위는 딱 봐도 낙타 모양입니다.
위쪽에는 연인끼리 키스하는 모양의 바위도 있고 바로 앞에 나폴레옹 모자모양의 바위도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H 모양의 바위도 있습니다. 다 이름 붙이기 나름입니다.
바위를 하나씩 살펴보고 이름을 붙여주려고 했지만 잘 모르겠네요. 상상의 계곡에 있는 바위들이란 이름이 가장 어울릴 것 같습니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 (Zelve Monastery) 는 기독교도의 집단 거주지였던 곳입니다.
괴레메 계곡에는 4세기 경부터 기독교도들이 거주했으나 9세기경부터 페르시아와 아랍의 침략자들이 기독교도를 박해함에 따라 이곳에 동굴을 파서 교회와 수도원을 세웠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지만 1950년대 까지 사람들이 살던 곳입니다.
내부는 작은 터널로 연결되어 있으며 2~3층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주거용 동굴뿐 아니라 저장용 동굴도 있습니다.
동굴교회 내부에 있는 화려한 색의 프레스코 성화는 건조한 날씨 덕분에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화의 눈 주변이 모두 훼손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이는 이슬람교도들이 성화의 눈에 영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해서 돌을 던져 성화의 눈 부분을 모두 훼손 시킨 것입니다.
동굴의 내부 뿐 아니라 외벽도 아름답게 조각된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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