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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위치와 풍성한 뷔페 조식이 좋았던 까르타헤나 추천 숙소 Hotel Stil Cartagena 호텔 스틸 카르타헤나 [남미 배낭 여행, 콜롬비아, 까르타헤나]

트레브 2015. 11. 15.

좋은 위치와 풍성한 뷔페 조식이 좋았던 까르타헤나 추천 숙소 Hotel Stil Cartagena 호텔 스틸 카르타헤나 [남미 배낭 여행, 콜롬비아, 까르타헤나]

까르타헤나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내린 호텔의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조금은 실망을 했어요.  사진에서 봤던 것과 많이 다른 제법 낡은 호텔이죠.  벽면에는 커다란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멀리서도 길을 잃어도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 맘을 바꾼 것은 시원한 과일 주스 한잔 이었어요.  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시원한 웰컴 드링크를 미소와 함께 건네는 배려에 호텔이 갑자기 좋아졌습니다.  나란 남자 쥬스 한잔에 맘을 여는 관대한 남자. ^^

직원이 짐을 들고 객실로 안내해 주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까지 올라갔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우리를 반간 것은  콜롬비아의 유명한 화가이자 조각가인 보테로의 인사(?) 입니다.  호텔의 주인의 센스 때문에 욕을 먹어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머물 방은 1010 호.  장땡이라 왠지 기분이 좋아요.

객실은 세월이 느껴지지만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습니다. 

작은 책상도 준비되어 있지만 노트북을 하나 올리기에도 조금 버거워 보입니다.  호텔 주인님! 형편이 되면 책상부터 먼저 바꿔야겠어요.

에어컨도 있습니다.  방의 크기에 비해 많이 작아 보이지만  침대 주변을 시원하게 하는 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케이블 티비와 작은 냉장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음료는 맘대로 먹어도 됩니다.  다 먹고 나서는 숙소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사서 다시 채워 놓아야죠. ^^

화장실 역시 낡았지만 작동할 것은 잘 작동합니다.

물줄기가 약하긴 하지만 따뜻한 물도 잘 나옵니다. 

커다란 옷장이 있는데 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서 더 열지는 않았어요.  옷은 옷장에 보관하지 못할 것 같아요.

호텔 창 밖으로는 시원한 카리브 해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호텔에서 제일 맘에 드는 부분 이예요.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Restaurente Stil Cartagena 는 호텔의 2층에 있습니다.  숙박료에 포함된 조식인데 절대 빼 먹으면 안되죠.

뷔페 식당에서는 시리얼과 빵, 과일, 햄, 소시지, 계란요리, 쥬스, 커피 등을 제공합니다. 

이른 시간인데 제법 많은 투숙객들이 식당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은 아레파 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아레파가 기름에 튀긴 밀가루 맛 밖에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의 아레파에서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나서 콘칩 과자를 먹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레파를 반으로 갈라서 치즈와 햄, 스크램블을 같이 먹어서 먹으면 아레파 샌드위치가 되죠.

든든하게 먹고 나서는 달콤한 과일을 먹어야죠.  이름도 모르는 많은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면 점심 정도는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요. 

호텔 스틸 카르타헤나(Hotel Stil Cartagena) 는 고급호텔은 아닙니다.  오래되어 낡았고  호텔이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편하게 잘 쉴 수 있는 호텔입니다.  구시가지의 중심에 있어서 구시가지의 주요 관광명소는 걸어서 다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4만원도 안 되는 더블룸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 호텔을 추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호텔 스틸 카르타헤나(Hotel Stil Cartagena)

주소 :  Calle 34 # 11-15, La Matuna, Cartagena de Indias, Colombia

체크인 ,체크 아웃 : 1500 , 1200

아침식사 : 무료 뷔페 조식

인터넷 : 무료 인터넷 이용 가능

객실시설: TV, 냉장고, 에어컨, 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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