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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타운에서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 코스트코 [호주,멜버른]

트레브 2012. 6. 3.

하버타운에서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 코스트코 [호주,멜버른] 

멜버른의 트램 35번, 시티 서클 (City Circle)이 좋은 무료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 때문에 출퇴근 길에는 많이 붐비기도 하지만  출근 시간이 지난 후에는 상당히 여유가 있습니다.   멜버른 시내의 주요 관광지 주변을 운행하니 멜버른 여행에서 꼭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35번 시티 서클을 타고 도착한 곳은 하버 타운입니다.하버 타운에는 수 많은 아울렛 매장과 까페 등이 있는데,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는 곳이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손님들은 별로 없습니다.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 세일을 한다고 쇼윈도우을 도배했지만 제 눈길을 끄는 것은 별로 없네요.

 

관련 링크) 물가 비싼 호주에서 2불로 햄버거 먹기 [호주, 멜버른]

너무 간단한 아침식사로 배가 고픈 저에게는 달콤한 향이 나는 빵 가게 만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브레트탑은 일본식 체인인데 괜찮은 평이 많아서 간단한 점심으로 이것을 먹을 계획이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빵이 한 개에 2.4 불. 그리 저렴하지는 않네요.

하버 타운에는 원래 대 관람차가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 중입니다.  대 관람차를 운행하기엔 경제적인 부담이 많아서 해체하고 다시 관람차를 세운다고 하네요. 런던 아이를 디자인 했던 회사에서  재건설 작업을 맡았으니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 같네요.

대 관람차 철거작업을 구경하고 있는데 옆에 코스트코 표지판이 보여서 무작정 따라가 보았습니다.

 

이곳도 한국처럼 회원제로 운영되는 듯 합니다.

코스트코는 한국에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한국에서 코스트코 푸드코드의 저렴하고 푸짐한 양으로 인기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도 역시 푸드코트가 있었는데 멜버른에서 상상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곳에서 점심으로 먹길 결정했습니다.

피자 한 조각은 좀 양이 적을 것 같아서  핫도그+음료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빼곡하게 야채로 토핑된  한 조각의 피자는  상당히 큰 양이었습니다.   커다란 슬라이스 피자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 지네요.

 

메뉴판에는 양파가 듬뿍 채워진 핫도그가 있었는데,  제가 받은 핫도그는 소스도 없이 그냥 빵과 핫도그만 있었습니다. 소스는 옆에 설치된 곳에서 뿌렸는데 양파는 없었습니다.  사진과 많이 달라서 ‘여기도 사기를 치네’ 라고 생각을 하고 일단 먹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핫도그를 먹던 사람을 보니 양파가 가득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들러 보았더니  양파를 뿌릴 수 있게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그때서야 양파를 뿌려서 핫도그를 먹었습니다. 양파를 뿌려서 먹으니 제대로 된 핫도그의 맛이 나네요.

 

물가 비싼 멜버른에서 5.5 불도 안되는 가격으로 이렇게 푸짐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쉽지 않죠. 비싸고 맛있는 맛집도 좋겠지만  멜버른에서 저렴하고 푸짐한 한끼를 원하시면 하버타운의 코스트코를 추천합니다.

Waterfront city/Docklands 역 바로 앞에 있는 하버타운은  35번 시티 서클 트램을 타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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