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오세아니아,아프리카

[뉴질랜드,오클랜드] 저렴하게 즐긴 3코스 식사 - 피오리 카페 (Fiori Cafe)

트레브 2011. 12. 29.

[뉴질랜드,오클랜드] 저렴하게 즐긴 3코스 식사 - 피오리 카페 (Fiori Cafe)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으로 유명한 타카푸나는  오클랜드 시내에서 버스로 20 분 정도 소요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멀리 랑기토토 아일랜드가 보입니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왔는데 약간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바닷가를 좀 거닐었습니다. 

  

 

점심 먹을 장소인 피오리 까페를 찾았습니다.   평범한 모습의 동네 까페네요. 

내부 인테리어도 심플합니다.  

전에 앉았던 손님이 설탕을 흘리고 갔는데 제대로 청소가 안되었네요.    더러운 것은 아니라서 직접 치웠습니다. 

식당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지만 계속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바우처 때문이죠.  

3코스 식사  86달러 한도 내에서 맘대로 시킬 수 있는 바우처 입니다.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하려는데 오늘 헤드쉐프가 없어서  좀 힘들 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니,  다시 와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먼저 스타터로 시킨 음식은  브르쉐타 (Bruschetta) 와  씨푸드 차우더 (Seafood Chowder ) 입니다. 

먼저 브르쉐타 (Bruschetta) 가 나왔네요.  빵이 두 쪽은 있을 줄 알았는데 양이 적어서 조금 실망이긴 합니다.  

하지만  진한 허브 맛의 소스는   식욕을 충분히 돋게 해 줍니다.   스타터니 이 이 정도로 만족해야죠.

그리고 씨푸드 차우더 (Seafood Chowder ) 입니다.  혹시나 냉동 씨푸드를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쫄깃한 육질이 살아있는 건더기를 씹으며  싱싱한 재료를 사용한 것을 확신했습니다. 

스프도  보이와는 다르게 느끼하지 않고 아주 고소했습니다.       

적은 양이었지만 입맛을 돋구어 주었던  스타터는 메인요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습니다.

 

메인으로 시킨 것은  투스칸 치킨(Tuscan chicken) 과   립 아이 (Rib eye) 스테이크 입니다. 

커다란 치킨에 만족하기에도 잠시   치킨 밑에 있는 야채를 보니 조금 황당했습니다.   데친 청경채와  컬리플라워, 브로컬리가 있습니다. 

치킨과 소스는 괜찮았는데 데친 야채는 치킨과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냥 야채를 올리브유에 볶았다면 더 좋았었을 텐데..   

혹시 메인을 담당하던 헤드 쉐프가 없어서 밑에 있는 쉐프가 하다보니  이런 음식을 만들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립 아이 스테이크 맛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데친 컬리 블라워와  브로컬리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네요.

스타터가 괜찮아서 메인을 너무 기대했나 봅니다.  아니면 헤드 쉐프의 부재 때문인지.. 

만족할 수 만은 없었던 메인 요리를 끝내고 이제 디저트를 먹은 시간입니다.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메인요리에서 사라진 음식에 대한 기대는  디저트를 먹으면서 만족이라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의 맛을 기대했었는데  전혀 차원이 다른 맛이네요. 

위에 꽂혀 있는 사과도 아이스크림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초코렛 케이크는 좀 느끼하긴 했지만 상큼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참 잘 어울립니다.  

맘껏 시켜 먹고 나니  바우처에 표시된 금액인 86 달러 보다 많은 89 달러치의 음식을 먹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3달러를 결제했습니다. 

그래서 쿠폰 구입가격  29달러에 3달러 추가해서   32달러로   2명이서  3코스  음식을 먹었습니다. 

89달러를 다 주고 먹었다면 조금 아까울 수도 있었지만  크게 할인된 가격에 먹어서인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헤드 쉐프가 있었다면  더욱 만족스러웠겠죠.   

할인 쿠폰 구입은  구루폰을 통해서 했습니다.

http://www.grouponnz.co.nz/

제휴 링크를 통한 구매에 대해서 구매처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자에게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