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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럭비월드컵 마지막 날의 다채로운 응원복장

트레브 2011. 10. 24.

[뉴질랜드, 오클랜드]  럭비월드컵 마지막 날의  다채로운 응원복장 

한국매체에서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한달 여간 럭비월드컵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뉴질랜드와 프랑스 대망의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호텔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가까이 갔더니 뉴질랜드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호텔이더군요.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려고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늦게 도착한 덕분에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뒷모습밖에  찍을 수가 없습니다. 

뉴질랜드 팀의 주장이네요.

 

감독의 모습도 보입니다.

사람들은 열렬히 환호하나 뒷모습만으로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선수들입니다.

버스에 선수들이 모두 탑승하고 이제 경기장을 향해 출발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올블랙(뉴질랜드 럭비국가대표)의 인기는 연예인의 인기를 훨씬 능가합니다. 

방송을 미국,영국 그리고 호주 프로그램에 장악 당한 뉴질랜드에 딱히 연예인이라고 할 만한 사람도 없을것 같습니다.

여튼 올블랙을 보며 열광하는 키위(뉴질랜드인)의 모습은  한국에서 영화제에서  레드카펫과 비교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올블랙을 태운 버스는 시민들의 환호를 그리고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합니다.

  

프랑스에서 온 커플인 듯 합니다. 머리를 프랑스 국기 모양으로 색칠을 했네요.

 

경기장이 아닌 이곳에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 이유는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응원을 하기 위해서죠. 

다채로운 응원복장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프랑스 국기 색으로 온몸을 칠한 이 세사람들 입니다..

항상 같이 붙어다녀야  사람들이 이목을 끌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세 사람 분장이 특이해서 경기 중에도 중계카메라에 잡히더군요.

 

 

이 건물은 프랑스 응원단이 모여있는 곳 같습니다.

프랑스의 상징적인 동물은 닭이죠. 그리고 뉴질랜드의 상징은 키위(먹는 과일 Kiwi 와 철자도 같습니다.) 라는 새입니다.

두 가지 뜻을 가지는 단어를 이용해서 응원 도구를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제 카메라를 보고 환호하는 여인들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하지만

제 뒤에 Sky sports 중계팀이 있더군요. 환호하던 여인들은 달려가서 인터뷰를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라 경찰들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녀복장이 올블랙의 색깔과 잘 매치되네요.

가슴에 프랑스 대표 현상수배 포스터가 붙어 있는것을 보니  올블랙의 팬이네요.

 

모든 펍에는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펍은 다른 펍에 비해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경기는 결승전답게 아주 흥미 진진했습니다. 처음으로 럭비경비를 봤는데 꽤 재미있었습니다.

막판에 프랑스가 계속 주도권을 잡아  역전할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뉴질랜드에서 잘 막아내서 8-7 로 뉴질랜드 팀인 올블랙이 이겼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으니 뉴질랜드는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밤새 그리고 노동절 휴일인 오늘 아침까지도  축제 분위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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