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유럽

아르마스 광장에 어둠이 내리면 배고픈 우리는 식당으로 간다. [남미 배낭 여행, 페루 ,쿠스코 여행 추천 식당]

트레브 2016. 5. 25.

아르마스 광장에 어둠이 내리면 배고픈 우리는 식당으로 간다.  [남미 배낭 여행, 페루 ,쿠스코 여행 추천 식당]

 

점심을 그렇게 이상하게 먹고 나서 아르마스 광장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kfc 로 갔다.  32.9솔에 훨씬 더 푸짐하고 음식다운 음식을 먹고 나니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은 풀린다.  

 

 

플라자 산 프란시스코까지 걸어갔더니 사탕수수를 팔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사탕수수가 반가워 일단 샀다. 비닐로 포장한 작은 포장의 가격은 1솔이다.  기대했던 만큼의 달콤함은 없지만  추억을 먹는 것이다.

 

아르마스 광장에 어둠이 내린다. 밤이 되어도 광장은 여전히 활기차다.

 

아르마스 광장을 둘러싸고 많은 건물들이 있지만 가장 우뚝 솟은 건물은  Cathedral of Santo Domingo Cusco 로  1560년에서 1664년에 건축된 교회이다.   카톨릭 교회에 왠 무지개 깃발이 날리는 지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지만 페루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 깃발은 잉카 왕국의 상징이다. 

 

 

광장에 앉아서 어두워져 가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춥고 배고 고프다.  이제 저녁을 또 먹어야지. 점심을 완전히 망쳤으니 저녁은 제발 그럴듯한 것을 먹었으면 좋겠다. 

 

저녁을 먹을 곳으로 결정한 식당은 “HAYLLY”  아르마스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난 CALLE PLATEROS 에 있는 식당이다. 

 

일단 분위기는 괜찮은데 …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또 다시 눈이 간 메뉴는 세트 메뉴다. 그래도 이곳은 손님들이 많은 곳인데 점심 때 보단 나을 것 같았다.

음식을 빨리 준비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프

중국식 볶음밥을 시켰더니 제법 그럴 듯 한 음식이 나왔다.  점심에 먹었던 것에 비하면 음식이라 부를 만 하다.

아내가 즐겨 먹고 있는 로모 살타도는 쇠고기 야채 볶음도 그럴 듯 하다. 

 

아내는 무알콜의 레모네이트를 먹었고

난 달콤한 피스코 샤워를 즐겼다.  

 

달콤한 피스코 샤워의 영향이 컸을까? 악사들의 흥겨운 노래가 좋았던 것일까 별것 아닌 볶음 밥도 맛있었고,  로모 살타도 도 즐겼다.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서 저렴한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는 이 식당을 조심스레 추천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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