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 에어 아시아 (Air Asia) 의 탑승 리뷰 터미날과 기내식 [에어 아시아]
유럽여행 할 때는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기내식을 비롯한 기내 서비스를 기대할 수도 없고 물 한잔도 사서 먹어야 했지만
기차보다 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자주 이용 하곤 했죠.
하지만 유럽은 비행거리가 짧아서 멀리 떨어진 4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내식을 사 먹을 필요가 없었는데 에어 아시아 장거리 비행은 기내식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한끼에 5,000원도 하니 허기를 참지 말고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겠죠.
사진을 보면 어디 같나요 ? 동남아의 버스 터미날 ? 아니면 여객선 터미날?
시외버스 터미날 같이 생긴 이곳은 쿠알라 룸푸르 공항 터미날입니다.
일반적인 터미날이 아니고 에어아시아가 전용으로 이용하는 저가항공 터미날이죠.
혹시라도 진짜 쿠알라룸푸르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지 확인해 봤는데 연결된 곳은 없었습니다.
둘러 볼 곳도 없고, 조립식 건물 같은 건물 한 동이 터미날의 전부입니다.
그래도 면세점도 있고 허기를 채울 만한 곳은 있습니다.
공항 시설 외에 또 불편한 점은 일하는 직원이
별로 없어 트랜스퍼 할때 수화물 검사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죠.
별로 볼 것 없는 터미날에서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밖에 보이는 비행기는 온통 제트 아시아 비행기 뿐입니다.
비행기는 이륙했고 이제 미리 주문한 기내식이 나올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내식을 기내에서 주문하면 18 MYR 이지만 항공권 구입할 때 미리 주문하면 더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주문한 식사는 생수 한 병과 같이 나옵니다. MAXIMISE MY MEAL 을 추가하면 초코케잌과 음료수가 같이 나오죠.
버터 치킨 마살라 BUTTER CHICKEN MASALA 는 온라인으로만 주문 가능합니다.
인디안 식당에서 파는 버터 치킨을 기대해서 인지 맛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치킨 사때 (Chicken Satay) 는 간단해서 인지 식당에서 먹는 맛과 비슷했습니다.
사과 주스는 달콤했고
초코케잌은 예상하는 그런 맛입니다.
두루치기에는 항상 돼지고기가 들어갈 거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김치 치킨 두루치기 (Kimch Chicken Duruchigi Rice)
무슬림들이 돼지고기를 못 먹기 때문에 이런 메뉴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구경하기 힘든 김치 치킨 두루치기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김치가 들어 있다고 은근히 맛이 괜찮네요.
김치 치킨 두루치기 (Kimch Chicken Duruchigi Rice) 도 온라인 주문만 가능합니다.
Beancurd Kung Pao 는 쿵파오 치킨의 치킨 대신 두부가 들어간 메뉴입니다.
조금 매콤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간장소스는 별로네요.
말레이시아 돈이 남은 것이 있어서 라면을 8 MYR 를 주고 주문했습니다.
신라면도 있지만 현지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양념이 풍성한 것은 좋은데, 제 입에는 별로 맞지 않습니다.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나면 목적지에 가까워 있을 것입니다.
에어 아시아 (Air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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