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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광부들의 애환이 깃든 정선 화암동굴 [강원도, 정선 관광지]

트레브 2014. 4. 13.


일제시대 광부들의 애환이 깃든 정선 화암동굴 [강원도, 정선 관광지]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에 위치한 화암동굴은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동굴입니다.  

화암동굴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고  주위로는 수 많은 음식점도 있습니다.  주로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하겠죠.

성인 입장료는 5 천원, 추가로 모노레일 탑승권 까지 구입했습니다.

모노레일 탑승권을 구매하면 이 조그만 열차를 타고 화암동굴 입구 까지 바로 가는 것이죠. 

대기실에서 잠깐 대기했다가  시간에 맞추어서 탑승을 합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햇살을 즐기며 걸어서 올라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 발은 저렴한 호사를 누려봅니다.  

모노레일은 앞서 걸어서 출발한 입장객들을 모두 추월하고 순식간  화암동굴 입구에 내려줍니다. 

생각보다 탑승시간이 짧아서 탑승권이 조금 아깝네요.

화암동굴은 세계에서 유일하고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동굴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동굴은 총길이 1803m 이고  총 관람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긴 관람시간이지만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화암동굴은  5개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 역사의 장입니다.  

역사의 장은  천포광산으로 이용될 당시의 금광석 운반갱도에 실치되었는데, 

이곳에서는 갱도를 비롯한  광산의 시설과 흔적을 만날 수 있으며

광산 개발 당시의 모습과 광산 개발의 전과정을 알기 쉽게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측량,발파,채광,금맥발견 등 금광산의 전 과정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말하고 움직이는 인형들은 효과적인 교육효과가 좋을 것 같네요. 

채광에 사용되던 자재와 폭발에 필요한 폭약 저장창고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작동 가능한 착암기가 있어 , 직접 체험해 볼 수 도 있습니다.

역사의 장에는 수십개의 천연 동공이 연결되어 있으며, 동공을 따라 내리는 물이 암반수 입니다.

맑고 깨끗한 폭포수로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도 있습니다.

천포광산은 당시 국내 금생산량 5위였던 광산으로  금광맥이 아직도 동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실제 금맥이 있는 곳에 돋보기를 설치해서 관람객도 쉽게 금맥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되던 갱도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노다지 궁전에는 천포광산 당시 가장 많은 금광맥이 생산되었다고 하여

노다지 궁전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천장에 자리잡은 호랑이 상은 노다지 궁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광차선로 작업을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당시에는 정과 망치만으로 금광맥을 따라 수직으로 500여 m를 굴진하였으며

현재까지 그때 사용하던 나무 사다리등이 남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쉬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는데, 

과연 일제치하 강제 노역하 에서 이런 여유로움이 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첫번 째 테마 역사의 장이 끝나고 두번 째 테마는 금맥따라 365 입니다.

이곳은 상하부 개도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개단으로  18˚~ 45˚의 급경사를 이루는 365 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길이 220m에 이르는 계단은 공포와 긴장, 환희를 함께 만끽 할  수 있는 곳이죠.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생성물은 “곡석”이라는 것입니다. 

일정한 방향이 없이 모든 방향으로 주변 환경에 의해 뒤틀린 모양으로 성장하는 것이죠

수 없이 계단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야 합니다.  그대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다시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신체 부위를 닮았다는 돌도 보이네요. 

강아지 머리 모양도 보입니다.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푸른빛이 비치며 강아지 울음소리가 들리죠.

한참 계단을 내려왔는데  아직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이 화암동굴의 마지막 계단입니다.

계단이 끝나면 동화의 나라가 펼쳐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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