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프라하를 조망할 수 있는 프라하의 랜드 마크 프라하 성 (Prazsky hrad) [체코, 프라하] |
프라하의 아이콘인 프라하 성은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9세기 경부터 건설된 성은 18세기 말 경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길이 570 미터 폭 130 미터의 성은 가장 큰 옛 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
프라하 성을 찾아 가던 중 귀여운 그림을 봤습니다. 볼일 을 본 강아지가 눈을 가리고 부끄러워 하고 있네요. 봉투에 인쇄된 글은 읽을 수 없지만 무슨 뜻인지를 안 것 같습니다. |
골목을 따라 내려오니 프라하 성에 달했습니다. 성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뛰는 것은 성문 위해 세워진 2개의 석상입니다. |
성문 위에 있는 2개의 석상은 1600년대 오스트리아의 황녀 마리아 테레지아 가 세운 것입니다. 아름답지도 않은 이 무시무시 한 석상의 설치 이유는 위협의 목적입니다. 오스트리아가 체코를 지배할 때 과도한 세금으로 체코인의 반발이 예상되자 이를 방지하고 경고하고자 이러한 석상을 설치했습니다. “우리 말 안 들으며 칼로 찌르고 몽둥이로 때린다.” 그런 그런 의미겠죠. 제국의 통치아래 있었던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마다 우리나라의 아팠던 근대사가 떠오릅니다. |
합스부르크 가의 상징은 독수리는 아직도 성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
성문 옆에는 근위 병이 미동도 없이 성을 지키고 있네요. |
프라하 성에는 많은 건물이 있지만 성 전체를 앞도 는 건물은 바로 성 비투스 성당(St. Vitus Cathedral) 입니다. 성 비투스 성당의 자랑인 중앙의 커다란 원형 창문은 장미의 창으로 불립니다. 비투스 성당은 길이 124미터, 최대폭 60미터, 천장 높이 33미터, 탑높이 100미터로 그 규모로는 세계 다섯 번째 크기입니다. 1344 년 까를 4세 때 착공된 성당은 600 여년 이나 걸린 1929 년에야 완공되어 그 세월 동안 유행했던 건축양식인 르네상스, 바로크, 고딕 양식들이 성당에 반영되었습니다. |
내부로 들어가면 아주 길고 높은 중랑이 나옵니다. 30미터가 넘는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빛은 장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
성당 내의 외벽 창은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는데 모두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것들이라고 합니다. |
성당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면 성당의 규모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
빨간 외벽이 눈길을 끄는 성 조지 바실리카 교회와 수도원 ( Bazilica Sv. Jiri & Klaster Sv. Jiri)는 921년에 건립되어 로마네스크 교회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 옆의 성 조지 수도원은 프라하 최초의 수도원으로 973년 처음 건립되었습니다. |
햇빛을 받은 바실리카 교회 백탑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
프라하 성의 아름다운 건축물들도 아름답지만 프라하 성 앞 광장에서 내려다 보는 프라하의 경치 또한 절대 놓쳐 서는 안됩니다. 빨간 지붕이 가득한 예쁜 집들을 보고 있으며 중세시대의 한 가운데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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